플랫폼 수익 비중 : 대출비교(48%), 광고(19%), 펌뱅킹・오픈뱅킹・외환송금(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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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비교 실행금액, 전년 동기 대비 +93%, 광고 부문 동기간 6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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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결제 플랫폼 : PLCC 출시, MMF박스 도입 - 외연 확장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수익 비중은 꾸준히 늘리며 이자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여신 제외 수익 비중은 2024년 2분기 29.9%에서 3분기 30.5%, 4분기 30.8%로 상승했고, 2025년 들어서는 1분기 35.9%, 2분기 36.1%로 확대됐다.
이와 달리 4대 지방은행(부산·경남·광주·전북)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총 6752억원으로 전년 동기(6840억원) 대비 1.3% 감소 했다. 경남은행(-22.4%)과 광주은행(-7.9%)이 감소세를 보였고, 전북은행(+3.4%)과 부산은행(+0.1%)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지방은행은 여전히 이자이익 의존도가 높았다. 올해 상반기 4대 지방은행의 총영업이익 대비 이자이익 평균 비중은 95.49%로, 전년(95.24%)과 유사하게 95%를 웃돌았다. 통상 이자이익 비중이 높을수록 경기나 금리 등 외부 요인에 취약 이들 은행은 건전성도 악화돼 2분기 연체율은 전북은행 1.58%, 경남은행 1.02%, 부산은행 0.94%, 광주은행 0.76%를 기록했다.
비이자수익도 전반적으로 부진 했다. 경남은행의 수수료이익은 상반기 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 줄었다. 부산은행은 108억원으로 전년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으며 2분기에는 6억원에 그쳐 전 분기(102억원) 대비 94.1% 급감했다. 전북은행은 1분기 24억원에서 2분기 -128억원으로 악화돼 상반기 -10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광주은행만이 상반기 487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
지역 경기 불황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부실이 확대되며 건전성 지표가 악화 됐다”며 “국내 산업 전반의 부진,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저성장에 따른 신용위험 상승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동시에 비이자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정부의 대출 규제, 지역 인구 감소세와 지방 경기 악화 등이 맞물려 하반기 건전성과 수익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방은행은 인터넷은행과의 협업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 사례가 ‘공동대출’이다. 광주은행은 토스뱅크와 함께 지난해 8월 ‘함께 대출’을 출시했고, 올 하반기에는 전북은행이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공동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부산은행 역시 하반기 중 케이뱅크와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방은행은 출생률 저하와 청년층 유출로 인한 인구 감소, 경제 침체라는 이중고에 직면 해 있다"며 "제조업 성장 둔화, 일자리·교육·인프라 열세, 생산가능인구 감소의 악순환으로 지역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수도권과의 격차가 심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모바일앱 이용률 제고를 통해 리테일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혁신금융서비스를 활용한 금융·비금융 신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