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마트 업계가 '퀵커머스'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올해 들어 물건을 단시간 내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점포를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배달의민족에 입점해 '1시간 내 배송'을 시작한 이마트는 SSG닷컴에서도 퀵커머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SG닷컴은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과 지방 19개 이마트 점포에서 1시간 내 배달을 제공한다. 전국에 촘촘하게 깔린 오프라인 점포를 '도심형 물류 거점'으로 삼아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수요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유통의 확산과 내수 침체 속에서 고전 중인 대형마트 업계가 퀵커머스를 계기로 성장동력을 확보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