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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쓱쓱✍️
<단 한 사람> ⭐️⭐️⭐️
sungwhanss
👍
재밌게, 부담스럽지도, 지루하지도 않게 읽었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도 읽고나서도 명확히 떠오르진 않는다.
책을 읽으며 느껴지는 것은 삶에 대한 소중함과 신에 대한 고찰이었다. 언제 죽음이 찾아올지 모르니 나와 주변 사람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것. 그리고 악인도 선인도 죽고 사는 이 세상에 신은 과연 어떠한 존재인가. 라는 생각.
분명한 것은 나도 그저 평범한 한 사람이고, 나의 삶도 그저 평범한 한 인생이다. 지금 이순간 지하철 타고 퇴근하는 수백명, 수천명 중에 한 사람일뿐이고, 우리의 인생은 다 살다가 죽는, 시작점과 끝지점으로 연결된 선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염세적인 것이 아니라, 대단한 것처럼 살려하기 보다 하루하루 사랑한다 말하며 사는 것이 한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지 않을까. 수명 중개인인 목화도 죽기직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사랑한다이지 않은가.
질문 1.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하나요? 가장 최근에 했던 사람은 누구인가요?
질문 2. 여러분은 부모, 애인, 친구, 동료, 지인 등 내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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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성
<좋은 기분> ⭐️⭐️⭐️⭐️
(독후감을 100자 이상 작성해 주시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질문도 남겨주세요.) (녹싸님의 센스 넘치는 위트가 책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워 별 1개를 뺍니다,,) '내게 새로운 생각을 심어주었는가?' 좋은 책의 기준을 말하라면, 저는 이렇게 답할 겁니다. 그런 맥락에서 <녹기 전에>는 제게 좋은 책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저자의 단어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었습니다. '지속가능성', '진정성'이 난무하는 요즘, 사람들은 오히려 이에 결핍과 피로함을 느낍니다. 무언가를 기획할 때 진정성을 가지려면 '우리가 사회를 이롭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할까?'라는 질문이 시작이자 끝이여야 합니다. 하지만, (같은 마케터의 입장에서 조금 변명하자면) 바쁜 업무에 치인 기획자들은 '이 정도면 사람들이 좋게 봐주지 않을까?'로 기획을 마치곤 합니다. '진정성',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가 힘을 얻으려면 일관성있는 뜻을 지속성있게 밀고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담당자의 변경, 상황에 따른 타협 등의 이유로 이를 해나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녹기 전에>가 주목을 받는 이유 역시 이런 어려운 일을 매우 잘 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녹싸는 자신의 생각을 담은, 직원 채용을 위한 100쪽이 넘는 접객가이드(혹은 철학공유서)는 어쩌면 필연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스타그램의 글을 볼 때에도 느꼈지만, 단어를 뜯어, 자신만의 생각을 더해 새롭게 탄생시키는 그의 능력은 정말 탁월합니다. 책에서 그런 그의 능력을 한껏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처럼 평소의 단어들을 해체하고, 음미하고, 해석하여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삶이 더욱 단단해지고, 풍요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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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이
<좋은 기분> ⭐️⭐️⭐️⭐️
(독후감을 100자 이상 작성해 주시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질문도 남겨주세요.) 위트 있는 브랜드를 보면 기분이 조크든요. (아직 아이스크림을 맛보지 못해서 4점을 줬읍니다,,) 책을 읽으면서 '녹기 전에'가 선사하는 '좋은 기분'의 경험이 어디서 나오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다. 답은 위트에 있었다. 위트는 언제나 옳다. 위트가 지닌 강력한 힘을 믿기에 그렇게 생각한다. 유머러스한 사람과 위트 있는 사람은 다르다. 전자는 때때로 가벼운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후자는 그렇지 않다. 전자는 호불호가 있어도 후자는 없다. 물론 '위트있다'는 말을 듣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위트를 갖추는 건 고난도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우선 언어에 민감해야 한다. 민감한 정도가 아니라 언어의 마술사가 되어야 한다. 단순히 스킬을 다양하게 갖췄다는 뜻이 아니라 내공을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드는 표현을 능수능란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순발력이다. 나의 위트가 어느 타이밍에 상대방에게 통할지 자리를 봐가면서 임팩트 있게 치고 빠질 줄 알아야 한다. 타이밍을 놓친 드립 하나가 무르익어가던 분위기마저 싸늘하게 만드는 파괴력을 지녔다는 점을 떠올리면, 재치있는 표현을 적재적소에 할 줄 아는 것이 잔재주가 아닌 능력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수리니
<좋은 기분> ⭐️⭐️⭐️⭐️✨
<좋은 기분>은 오랜만에 재미있게 술술 읽은 책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같은 얘기가 반복되는 느낌을 받아서 별점 0.5개를 뺐습니다. 근래 읽었던 베스트 셀러 책들을 떠올리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 저자가 찾은 답을 공유해주는 식의 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저자의 인생에 대한 태도, 즉 상위 가치를 말해주었고, 이제 '어떻게' 살지 내지는 '어떤 선택'을 할지는 이 가치에 부합되도록 스스로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준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 '나는 촘촘하게 살고 있는지, 지속가능성 있는 선택들을 하며 살고 있는지' 물음표를 계속 던지며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써주신 작가님께 새삼 감사하네요🙏) '자신의 관점을 오롯이 녹여 일에 투영하는것만이 지속가능하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 하루에도 수십번 스치는 일하는 직원은 더욱 깊은 연이다', '변수가 적은 자립적인 행복을 찾아야 한다', '한정된 혹은 영원한 시간속에 우리는 무엇을 의식하며 살아가야하는가' 등등 좋은 구절이 많아서 이곳저곳 메모하기도 하고 암기해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질문 1. 단골가게가 있다면 그 곳의 특별함은 무엇인가요? 질문 2. 남들이 모두 뜯어 말렸는데도 본인이 원해서 결정한 경험이 있나요? 이를 통해 무엇을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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