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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쓱쓱✍️
<좋은 기분> ⭐️⭐️⭐️⭐️⭐️
sungwhan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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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스크림 가게가 이렇게 철학적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단순한 접객이라는 주제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나도 과연 이렇게 깊이 생각해 본 주제가 있을까 생각하게 만듭니다.
특히, 교회 다니는 사람이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저자가 'what'과 'how'는 마주하는 고객과 그날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하나로 정할 수 없고, 대신 'why'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점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to be continued...)
나누고 싶은 질문
1.
<녹기 전에>의 접객처럼, 내가 깊이 있게 이야기 하고 싶은 또는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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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y
<숙론>
'숙론' 처음보는 상당히 낯선 단어다. 왜 처음들어보나 했더니 저자가 만든 단어라고 했다. 여기서 부터 심상치 않은 책인 것이 느껴졌다. 저자의 자의식이 과잉된 책. 숙론을 해야한다 했으나 자의식 과잉에 사로잡혀 자신이 '옳은'일을 했다고 한다. 돌고래 케이스도 그 돈이 저소득층에게 돌아갔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을까? 정치성향을 거론하긴 그렇지만. 그쪽당의 대부분 성향이 그렇다 세상엔 옳은일도 중요하지만, 당위성보다 효율적 효과적인 것도 필요하다. 그 세대들의 사고방식이 씁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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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성
<숙론> ⭐️⭐️
흥미로웠던 인트로와 아웃트로. 하지만, 앙꼬가 빠진 찐빵같은 느낌이 든 책이었습니다. '토론(숙론)을 좀 더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인트로를 읽으며 평소에 가져왔던 의문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책의 대부분은 저자의 전기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물론, 경험담을 통해 숙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비중이 과하고,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기에서도 사건 자체에 묘사는 있었으나, 어떤 형식의 숙론을 통해서 원만한 결과가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 묘사가 빠져있었습니다. 저자가 자기자랑을 하는 것인지, 숙론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해주고 싶은 것인지 해깔리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마지막 챕터에서는 숙론을 위한 진행자의 기술들을 설명해주어 이 부분은 다음 숙론을 준비할 때 참고해보려 합니다. 책을 덮으니 '어떻게 마주 앉아 대화할 것인가'라는 문구가 책 전면에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덮은 지금, 저는 여전히 어떻게 마주 앉아 대화할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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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댕
숙론 💯
나는 원래 숙론 토론을 좋아한다. 누군가를 이기려 하기 보다 '왜 그렇지'에서 시작돼 서로를 이해해보려 끊임없는 질문과 설득을 펼쳐왔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부터 가까운 사람들과 이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게 그렇게 좋지 않은 성격이라는 걸 깨닫고 입을 닫게 됐다. 물론 가까운 사이에서의 숙론은 매번 필요하지 않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 한 번쯤은 겪었을 침묵의 어색함을 알지 않는가? 하고 싶은 말은 산더미 같지만 할 수 있는 말이 더 없는 그런 상황. 또는 할 수 있나? 눈치를 보게 되는 상황 말이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또는 놓아둔) 우리 스스로의 기분이나 감정을 생각해보면, 결국 포기다. 말을 해봤자 되지 않을 것이라는 포기의 감정이 나를 뒤덮고 있는 거다. 포기가 용서 내지는 이해라고 착각하는 순간 말들은 멈추고 오해와 감정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숙론은 토론과 포기의 중간 단계같다. 이 대화만을 위한 시간을 쭉 빼서, 아젠다 외에는 사전 정보 없이 본인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숙고하여 의논하는 과정. 포기할 뻔 했을 때 숙고하며 돌이켜보고, 치열하게 토론하다가 다시 숨을 고르고. 비언어를 포함한 진짜 대화만을 위한 완전한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 결과가 별게 아닌 게 나올 수도 있다. 그렇지만 숙고하고 논의한 결과, 우리는 평행선이 아니고 조금 대각선이었기 때문에 언젠가 분명히 만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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