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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쓱쓱✍️
<좋은 기분> ⭐️⭐️⭐️⭐️
갬이
👍
(독후감을 100자 이상 작성해 주시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질문도 남겨주세요.)
위트 있는 브랜드를 보면 기분이 조크든요.
(아직 아이스크림을 맛보지 못해서 4점을 줬읍니다,,)
책을 읽으면서 '녹기 전에'가 선사하는 '좋은 기분'의 경험이 어디서 나오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다.
답은 위트에 있었다.
위트는 언제나 옳다. 위트가 지닌 강력한 힘을 믿기에 그렇게 생각한다.
유머러스한 사람과 위트 있는 사람은 다르다.
전자는 때때로 가벼운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후자는 그렇지 않다.
전자는 호불호가 있어도 후자는 없다.
물론 '위트있다'는 말을 듣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위트를 갖추는 건 고난도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우선 언어에 민감해야 한다. 민감한 정도가 아니라 언어의 마술사가 되어야 한다.
단순히 스킬을 다양하게 갖췄다는 뜻이 아니라 내공을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드는 표현을 능수능란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순발력이다.
나의 위트가 어느 타이밍에 상대방에게 통할지 자리를 봐가면서 임팩트 있게 치고 빠질 줄 알아야 한다.
타이밍을 놓친 드립 하나가 무르익어가던 분위기마저 싸늘하게 만드는 파괴력을 지녔다는 점을 떠올리면, 재치있는 표현을 적재적소에 할 줄 아는 것이 잔재주가 아닌 능력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녹기 전에'의 매장, 인스타 채널이 공통적으로 선사하는 UX(사용자경험) 전반에 걸쳐 위트가 묻어난다. 그리고 그 위트가 일종의 컨셉질이 아닌 진정성 있고 지속가능한 차별점이라는 것을 <좋은 기분>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책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메시지는 밝으면서도 사뭇 진지했기에.
이번 책을 통해서 내가 몸담고 가꿔야 하는 브랜드에 위트를 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더욱 강해졌다. 어떻게 하면 위트를 담을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우리의 고객들에게 좋은 기분을 선사할지 힌트를 얻는 시간이었다. 나아가 나부터 위트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고, 이 책을 읽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다.
질문 1. 최근 여러분들의 삶에서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 대상(장소, 브랜드, 작품, 인물 등)은 무엇이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2.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좋은 기분'을 느끼기 위한 여러분만의 방법이 있나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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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댕
<좋은기분> ⭐️⭐️⭐️⭐️⭐️ (별점 최대 5개)
(독후감을 100자 이상 작성해 주시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질문도 남겨주세요.) 독후감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는 현대사회의 철칙(?)하에 기분을 너무 등한시 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관점을 틀어주었다. 전보다 나아진 기분. 너무 상대적이기 때문에 그 기분에 좌우될까 두려워서 마음을 굳혀버렸던 건 아닐까. 무엇이 우리를 굳게 만드는가 되돌아보게 됨. 영감 하나 정도 주는 것. 영감이라는 건 그 어떠한 지식 전달체보다 더 중요하다. 스스로 느끼고 깨우쳐야 하니까. 그게 바로 이 사장님이 추구하는 방향. 그 기분과 철학으로 세상을 조금씩 행복하게 바꿔가는 것. 잘 살기 위해 고민하는 동물은 유일하게 인간 뿐. 근데 잘 산다는 게 뭘까? 기준을 수립할 수 없기에 누구나 '잘'의 기준이 다르다. 일단 말하고 있는 언어의 의미부터 따져본다면 내가 어떻게 왜 잘 살고 싶은 지 정의할 수도? 성장보단 생장. 그래, 500년 된 나무는 나에게 영감을 주지. 질문 1.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vs 전보다 나은 기분을 제공하고 느끼고 살자. 질문 2. 기분을 느끼는 대상이 어디까지일까? 사무적 관계의 인물들과도 좋은 기분을 느껴야 하나? 질문 3. 애인이든 남편이든 싸울 때, 기분을 푸는 자신들만의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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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y
<좋은기분> ⭐️⭐️⭐️
'녹기전에' 회사의 주식을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평범했으므로 3점😉 유독 다른일에는 철학이 붙지 않지만 주식투자에는 투자'철학'이라는 말이 붙습니다. 어쩌면 녹기전에 같은 좋은 기업이 철학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이 바닥에 있다보면 하루아침에 백억부자가 되신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시기 질투에 눈이멀어 한방에? 가신분들도 많습니다. 이런것들을 보며 성장과 생장의 말장난을 떠올려봅니다 저도 성장이 아닌 생장이 가능할진 모르겠으나 :) 긴호흡으로 단단히 돈을 불려나가도록 해보려구여 질문 1.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아이스크림은 무엇인가요?! (고난의 과정이든, 하고싶었던 일이든 여러 관점에서)
황대성
<좋은 기분> ⭐️⭐️⭐️⭐️
(독후감을 100자 이상 작성해 주시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질문도 남겨주세요.) (녹싸님의 센스 넘치는 위트가 책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워 별 1개를 뺍니다,,) '내게 새로운 생각을 심어주었는가?' 좋은 책의 기준을 말하라면, 저는 이렇게 답할 겁니다. 그런 맥락에서 <녹기 전에>는 제게 좋은 책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저자의 단어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었습니다. '지속가능성', '진정성'이 난무하는 요즘, 사람들은 오히려 이에 결핍과 피로함을 느낍니다. 무언가를 기획할 때 진정성을 가지려면 '우리가 사회를 이롭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할까?'라는 질문이 시작이자 끝이여야 합니다. 하지만, (같은 마케터의 입장에서 조금 변명하자면) 바쁜 업무에 치인 기획자들은 '이 정도면 사람들이 좋게 봐주지 않을까?'로 기획을 마치곤 합니다. '진정성',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가 힘을 얻으려면 일관성있는 뜻을 지속성있게 밀고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담당자의 변경, 상황에 따른 타협 등의 이유로 이를 해나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녹기 전에>가 주목을 받는 이유 역시 이런 어려운 일을 매우 잘 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녹싸는 자신의 생각을 담은, 직원 채용을 위한 100쪽이 넘는 접객가이드(혹은 철학공유서)는 어쩌면 필연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스타그램의 글을 볼 때에도 느꼈지만, 단어를 뜯어, 자신만의 생각을 더해 새롭게 탄생시키는 그의 능력은 정말 탁월합니다. 책에서 그런 그의 능력을 한껏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처럼 평소의 단어들을 해체하고, 음미하고, 해석하여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삶이 더욱 단단해지고, 풍요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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