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분> ⭐️⭐️⭐️⭐️
(독후감을 100자 이상 작성해 주시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질문도 남겨주세요.) 위트 있는 브랜드를 보면 기분이 조크든요. (아직 아이스크림을 맛보지 못해서 4점을 줬읍니다,,) 책을 읽으면서 '녹기 전에'가 선사하는 '좋은 기분'의 경험이 어디서 나오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다. 답은 위트에 있었다. 위트는 언제나 옳다. 위트가 지닌 강력한 힘을 믿기에 그렇게 생각한다. 유머러스한 사람과 위트 있는 사람은 다르다. 전자는 때때로 가벼운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후자는 그렇지 않다. 전자는 호불호가 있어도 후자는 없다. 물론 '위트있다'는 말을 듣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위트를 갖추는 건 고난도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우선 언어에 민감해야 한다. 민감한 정도가 아니라 언어의 마술사가 되어야 한다. 단순히 스킬을 다양하게 갖췄다는 뜻이 아니라 내공을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드는 표현을 능수능란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순발력이다. 나의 위트가 어느 타이밍에 상대방에게 통할지 자리를 봐가면서 임팩트 있게 치고 빠질 줄 알아야 한다. 타이밍을 놓친 드립 하나가 무르익어가던 분위기마저 싸늘하게 만드는 파괴력을 지녔다는 점을 떠올리면, 재치있는 표현을 적재적소에 할 줄 아는 것이 잔재주가 아닌 능력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