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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쓱쓱✍️
<단 한 사람> ⭐️⭐️⭐️⭐️⭐️
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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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인생 영화처럼 살면서 두고두고 읽고 싶은 나의 '단 한 소설'이 되었다.
인생의 좌우명이기도 한 '메멘토 모리'라는 말은 죽음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준 문구다. 그런데 <단 한 사람>은 책 한 권에 걸쳐서 죽음에 대한 나의 긍정적 인식을 한층 강화시켜주는 것은 물론, 죽음의 존재를 알기에 내 삶과 주변 사람들을 비롯해 자연을 포함한 이 세상 전부를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든다. 삶을 살아간다는 걸 느끼게 해줄 소중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나니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는 말을 바꾸고 싶다.
인생은 B와 D사이의 C(Current)가 아닐지. 자연의 섭리에 따라 태어나고 나름의 생각을 갖고 아등바등 발버둥치지만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의 흐름에 맡겨져 어느덧 죽음에 도착하는 여정 그 자체가 아닐지.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수많은 형태의 사랑을 경험하며 삶을 살아가는 게 아닐지.
다른 사람
질문 1.
여러분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질문 2.
'난 이렇게 죽고 싶다'라고 상상해본 적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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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이
<좋은 기분> ⭐️⭐️⭐️⭐️
(독후감을 100자 이상 작성해 주시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질문도 남겨주세요.) 위트 있는 브랜드를 보면 기분이 조크든요. (아직 아이스크림을 맛보지 못해서 4점을 줬읍니다,,) 책을 읽으면서 '녹기 전에'가 선사하는 '좋은 기분'의 경험이 어디서 나오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다. 답은 위트에 있었다. 위트는 언제나 옳다. 위트가 지닌 강력한 힘을 믿기에 그렇게 생각한다. 유머러스한 사람과 위트 있는 사람은 다르다. 전자는 때때로 가벼운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후자는 그렇지 않다. 전자는 호불호가 있어도 후자는 없다. 물론 '위트있다'는 말을 듣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위트를 갖추는 건 고난도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우선 언어에 민감해야 한다. 민감한 정도가 아니라 언어의 마술사가 되어야 한다. 단순히 스킬을 다양하게 갖췄다는 뜻이 아니라 내공을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드는 표현을 능수능란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순발력이다. 나의 위트가 어느 타이밍에 상대방에게 통할지 자리를 봐가면서 임팩트 있게 치고 빠질 줄 알아야 한다. 타이밍을 놓친 드립 하나가 무르익어가던 분위기마저 싸늘하게 만드는 파괴력을 지녔다는 점을 떠올리면, 재치있는 표현을 적재적소에 할 줄 아는 것이 잔재주가 아닌 능력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수리니
<좋은 기분> ⭐️⭐️⭐️⭐️✨
<좋은 기분>은 오랜만에 재미있게 술술 읽은 책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같은 얘기가 반복되는 느낌을 받아서 별점 0.5개를 뺐습니다. 근래 읽었던 베스트 셀러 책들을 떠올리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 저자가 찾은 답을 공유해주는 식의 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저자의 인생에 대한 태도, 즉 상위 가치를 말해주었고, 이제 '어떻게' 살지 내지는 '어떤 선택'을 할지는 이 가치에 부합되도록 스스로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준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 '나는 촘촘하게 살고 있는지, 지속가능성 있는 선택들을 하며 살고 있는지' 물음표를 계속 던지며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써주신 작가님께 새삼 감사하네요🙏) '자신의 관점을 오롯이 녹여 일에 투영하는것만이 지속가능하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 하루에도 수십번 스치는 일하는 직원은 더욱 깊은 연이다', '변수가 적은 자립적인 행복을 찾아야 한다', '한정된 혹은 영원한 시간속에 우리는 무엇을 의식하며 살아가야하는가' 등등 좋은 구절이 많아서 이곳저곳 메모하기도 하고 암기해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질문 1. 단골가게가 있다면 그 곳의 특별함은 무엇인가요? 질문 2. 남들이 모두 뜯어 말렸는데도 본인이 원해서 결정한 경험이 있나요? 이를 통해 무엇을 느끼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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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whanss
<단 한 사람> ⭐️⭐️⭐️
재밌게, 부담스럽지도, 지루하지도 않게 읽었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도 읽고나서도 명확히 떠오르진 않는다. 책을 읽으며 느껴지는 것은 삶에 대한 소중함과 신에 대한 고찰이었다. 언제 죽음이 찾아올지 모르니 나와 주변 사람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것. 그리고 악인도 선인도 죽고 사는 이 세상에 신은 과연 어떠한 존재인가. 라는 생각. 분명한 것은 나도 그저 평범한 한 사람이고, 나의 삶도 그저 평범한 한 인생이다. 지금 이순간 지하철 타고 퇴근하는 수백명, 수천명 중에 한 사람일뿐이고, 우리의 인생은 다 살다가 죽는, 시작점과 끝지점으로 연결된 선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염세적인 것이 아니라, 대단한 것처럼 살려하기 보다 하루하루 사랑한다 말하며 사는 것이 한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지 않을까. 수명 중개인인 목화도 죽기직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사랑한다이지 않은가. 질문 1.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하나요? 가장 최근에 했던 사람은 누구인가요? 질문 2. 여러분은 부모, 애인, 친구, 동료, 지인 등 내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