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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쓱쓱✍️
이처럼 사소한 것들 ⭐️⭐️⭐️
지구
👍
오랜만에 실물 책을 사서 읽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책이 짧아서 놀랐고 반전은 아니지만 예상했던 결말이 아니라서 또 놀랐습니다. 펄롱의 고뇌와 결국 소녀를 구하기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펄롱보다도 그에게 친절을 베풀었던 미시즈 윌슨의 친절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어쩌면 이미 부자였던 미시즈 윌슨이 펄롱에게 베푼 것은 그녀의 부에 비하면 '이처럼 사소한 것들'일 수 있지만, 이런 사소한 친절은 펄롱이 결국 한 생명을 구출하는데 큰 힘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친절의 선순환을 보며 지금의 나를 만들었던 누군가의 사소한 친절은 무엇이였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시험기간이라는 핑계로 이 책을 제대로 곱씹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많은 후기들은 이 책은 두 번 읽어야 그 진가를 안다고 하는데 이 책의 깊이를 깨닫지 못한 채로 시간에 쫓기듯 읽어버린게 참 아쉽습니다. 시험기간이 끝나면 이 책을 좀 더 여유롭게 읽어보고 싶네요!
질문1. 펄롱의 이야기는 미시즈 윌슨의 친절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지금의 나를 만들었던 누군가의 사소한 친절(사랑)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어떤 것이였는지 궁금합니다.
질문2. 소녀를 데려간 펄롱에게는 어떤 변화가 펼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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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성
<이처럼 사소한 것들> ⭐⭐
출근길 단톡방에서 나온 대화들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많은 감명을 받았다', '생각보다 슬펐다. 그래서 모임이 기대된다'의 후기들은 제가 느낀 감정과 사뭇 달랐습니다. 솔직히 저는 책을 보고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번역가가 제안해준 재독을 하면서도, '이게 대체 왜 베스트셀러일까?'라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으니까요. 책에서 던지는 메시지도 알 것 같고, 흥미로운 내용임이 분명했지만 이상하리만큼 몰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공감 가득한 독후감 후기를 보며 제 낮은 공감수치를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던, 기분이 멜랑꼴리해졌던 책입니다. 질문. 저는 번역가의 제안대로 2회독을 마치고서야 비로소 약간의 감흥? 생각?들이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책을 처음 완독했을 때, 어떤 생각과 감정이 들었나요?
KyungSeok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풍경이 상상으로 그려지는 소설책을 오랜만에 읽어보았다. 처음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읽던 책이 수녀원 이야기가 나오면서 어두침침해지다가 큰 여운을 남기는 엔딩으로 끝이났다. 마음이 참 아팠다. 동시에 내가 받은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감사하며 생각이 깊어졌다. <추가질문> : 이런 압도적인 폭력과 악이 무자비하게 찾아올때, 우리는 신을, 선한 신과 인연을 믿을 수 있을까?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분들께 신을 말할 수 있을까?
숭댕
이처럼 사소한 것들 👍👍👍👍
서평이기에 4점을 드린다. 책은 두 번 세 번 봐야 시야가 트일 것 같고, 연관된 역사적 사건이나 연관된 철학을 품고 있어야 사고의 확장이 가능할 것 같다. 결국 펄롱의 마음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서사로 그려진 이 책은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본다면 등장인물들에 대해 단순하다고 또는 개인주의적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는데, 그건 문체가 덤덤하거나 더 나아가 냉소적이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뻗어나가는 생각들이 꽤 많은데, 오늘 안에 다 말할 수 있을 지 의문. Q. 사유에서 소유로, 관계에서 단절로 이어지고 있는 세태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Q. 여러모로 자유주의, 신소유주의, 사회주의 등 철학적 관점에서 접근하기 좋은 것 같은데(가족의 구성원에 대한 시각도) 너무 멀리 나갔나 싶네요.ㅋㅋ 어디까지 확장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