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사소한 것들> ⭐⭐
출근길 단톡방에서 나온 대화들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많은 감명을 받았다', '생각보다 슬펐다. 그래서 모임이 기대된다'의 후기들은 제가 느낀 감정과 사뭇 달랐습니다. 솔직히 저는 책을 보고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번역가가 제안해준 재독을 하면서도, '이게 대체 왜 베스트셀러일까?'라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으니까요. 책에서 던지는 메시지도 알 것 같고, 흥미로운 내용임이 분명했지만 이상하리만큼 몰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공감 가득한 독후감 후기를 보며 제 낮은 공감수치를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던, 기분이 멜랑꼴리해졌던 책입니다. 질문. 저는 번역가의 제안대로 2회독을 마치고서야 비로소 약간의 감흥? 생각?들이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책을 처음 완독했을 때, 어떤 생각과 감정이 들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