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사소한 것들 👍👍👍👍
서평이기에 4점을 드린다. 책은 두 번 세 번 봐야 시야가 트일 것 같고, 연관된 역사적 사건이나 연관된 철학을 품고 있어야 사고의 확장이 가능할 것 같다. 결국 펄롱의 마음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서사로 그려진 이 책은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본다면 등장인물들에 대해 단순하다고 또는 개인주의적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는데, 그건 문체가 덤덤하거나 더 나아가 냉소적이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뻗어나가는 생각들이 꽤 많은데, 오늘 안에 다 말할 수 있을 지 의문. Q. 사유에서 소유로, 관계에서 단절로 이어지고 있는 세태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Q. 여러모로 자유주의, 신소유주의, 사회주의 등 철학적 관점에서 접근하기 좋은 것 같은데(가족의 구성원에 대한 시각도) 너무 멀리 나갔나 싶네요.ㅋㅋ 어디까지 확장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