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에서는 총 10개의 챕터로 다양한 콘텐츠 창작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었습니다. 10개의 작품, 그리고 10명의 창작자의 이야기 중에서 어떤 챕터가 가장 인상깊었나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리수 : 스우파. 노래가 질릴 때 쯤, 춤을 주제로 한 스우파가 나온 것 같다. 남성이 아닌 여성을 타겟으로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방송 후 여성 댄서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한계를 깨부순 프로그램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마다의 사연을 구구절절 쓰지 않았다. 댄서들의 노력을 빛내 준 프로그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스탭들도 되게 고심한 게 느껴졌다.
b.
지빈 : 공부왕 찐천재. 공부왕 찐천재를 엄청 좋아했다. 신박한 시도였다. 이용진 나오는 유튜브. 어떻게 작가나 PD와 소통할까? 오히려 그런 부분이 더 재밌고 공감이 간다. 공부왕 찐천재도 홍진경씨와 아주 친한데 영상에 드러나서 더 좋았다. 알고리즘도 운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속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홍진경이라는 사람 한 명을 위해 모였다는 것이 또 인상적이었다. 잘 되는 프로그램의 PD는 다르구나.
i.
제일 어린 PD님이 98년생… (나도 충격) 30대 중반이 연세가 있으시다는 말이 충격적.
c.
유진 : 공부왕 찐천재. 이 영상을 본 적은 없지만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구절 (엑스와 세모는 빼고, 동그라미만 남겨놓는 것)이 인상깊었다.
d.
지수 : 여러 롤을 수행할 때 ‘나를 위한 시간’.
i.
자기를 위한 일이 있나요? 기분이 안좋을 때는 아침에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출근하기.
1.
매일 아침 물 한잔과 요가.
2.
자기 전에 창문을 조금 열고 스탠드 켜고 (분위기 좋다 ><) 떼껄룩 플레이리스트를 트는 것.
3.
아무것도 안한다는 생각이 들 때 일단 나가는 것. 카페라도 가기. 카페에서 책 읽는 나 자신에게 취한다 (키ㅑ)
방꾸미기. 식집사셔용.
4.
하루8시간은 무조건 자기. 더 자도 덜 자도 피곤하고 딱 8시간.
e.
윤재 : D.P. 힘든 상황도 긍정적으로 그려냈던 모습이 인상깊었다.
2.
TV 예능, 리얼리티, 드라마부터 OTT 플랫폼 콘텐츠, 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소개되었는데, 최근 여러분들이 재밌게 봤거나 흥미롭게 느꼈던 콘텐츠를 소개해주세요!
a.
리수 : 폭스클럽. 친구들이랑 나의 모습 같았다. 보다보니까 친근해지고 친한 언니같고 힘들 때 위로도 받았다.
b.
지빈 : 피식대학. 한사랑산악회 때부터 즐겨 봤다. 피식쇼도 이제 즐겨보고 있다. 나락퀴즈쇼. 천재인 것 같다(ㅋㅋ)
c.
유진 : 한화팬. 한화 유튜브 이글스TV. 야구팀 콘텐츠가 자주 올라온다. 타 팀도 기다리는 유튜브 채널.
i.
야구 보는 분 계신가요? 축구나 스포츠 보는 분?
⇒ 야구부, 이강인 선수 잘 봅니다.
d.
윤재 : 빠더너스. 동기부여도 받고 자극도 받는다. 콜라보도 많이 한다.
e.
지수 : 빠니보틀.
3.
p.101) ‘좋은 시간‘을 지나고 있을 때 ’지금이구나!‘깨닫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김윤진 감독은 스물 한 살의 신촌 길바닥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지금이 훗날 돌이켜 볼 때 가장 좋은 순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순간이 있었나요?
<참여자 질문> 1. 리수 : 요즘은 방송보다 유튜브를 더 즐겨본다. 유튜브는 그만큼 너무 자극적이기도 하다. 특히 아이들은 연령제한이 있더라도 노출이 너무 많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제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너무 쉽게 돈을 버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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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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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 : 아이들의 중독 혹은 우리들의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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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 : 표현의 자유가 늘어났다고 하지만, 오히려 표현의 제한이 생기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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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 표현의 제한에 대해 공감한다. 문학적인 표현이 정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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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빈 : 표현도 그렇고 챌린지를 위한 노래가 많아지지 않았나. 리스너의 입장으로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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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 : 싸이월드 감성의 사람이 되고 싶다. 일기로 표현을 하고 싶은데 오글거릴 때도 있다. 스스로가 낯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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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 :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지상파에서 주도했을 때보단 유튜브가 콘텐츠가 다양해졌고,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장점도 있지만 자극적인 콘텐츠도 많아져 아쉬운 점도 있다. 자극적이고 빠르게 유행이 지나가는 현상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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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 : 나중에 봤을 때 지금 이 상황이 감성이 될까? 우리의 문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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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 지금의 트렌드나 밈을 생각할 때는 그립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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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 : 어린 친구들에게는 지금의 문화가 자신의 첫 문화다 보니까 나중에 바라봤을 때는 향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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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빈 : 싸이월드가 유행했을 때는 핸드폰보다는 컴퓨터, TV가 더 중심이었던 시대. 옛날보다 훨씬 개인화된 사회다. 그 때는 같이 모여서 감정교류가 많았기 때문에 과거를 생각하면 따뜻한 느낌이 드는데, 요즘의 어린 친구들이 과거를 생각했을 때 우리처럼 따뜻한 과거를 그리워할 수 있을까?
1.
유진 : 도파민 중독에 대한 유튜브도 보면 좋을 것 같다.
2.
리수 : 방송국에서부터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온 PD와 유튜브에 바로 투입된 PD. 지금은 둘이 섞여 시너지를 내고 있는데, 지금처럼 유튜브가 성행한다면 앞으로 방송국 커리어를 쌓는 사람들이 괜찮을까?
3.
윤재 : 우리가 어렸을 때를 생각하는 그리운 감정, 으쌰으쌰 문화가 하나의 추억으로 남겨둘것인지, 우리가 해결해서 다시 되찾아야 할 감정이라고 생각하는지?
a.
유진 : 으쌰으쌰 문화는 없어지면 안된다. 혼자 살 수 없는 세상.
b.
지빈 : 으쌰으쌰와 함께하는 문화는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개인화가 더 심화된 것 같다. 특히 코로나 학번들. 다시 사람들과 부대낄 수 있을 기회들이 많아지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MZ다 라고 구분짓는 문화 자체가 문제이지 않을까.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