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나온 영화들 중 C그룹의 일끼러분들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는 어떤 것이었으며 이유가 무엇인가요? 😶
→ 지빈: <명량>, <레미제라블>. 보고싶었던 영화는 <중경삼림>. 홍콩도 식민지의 지배를 받았고, 불안정한 사회 속에 시민들도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채로 이리저리 휘둘렸던 상황. 역사를 사랑에 비유했던 장면을 보면서, 어떻게 역사를 사랑에 비유했는지는 잘 이해가 어려웠다. 홍콩의 역사를 잘 몰랐는데 오히려 궁금증이 생겨 영화를 보고 싶었다.
→ 아라: <여왕 마고>, <킹덤 오브 헤븐>을 봤는데, 두 영화는 종교 전쟁과 관련된 영화. 가톨릭과 개신교의 갈등. 결혼 정책을 통해 화합을 도모하고자 했지만, 구교도에서 먼저 개신교의 장군을 살해하려고 하면서 전쟁이 발발한 것.
<여왕 마고>는 정통 사극. 되게 찝찝하게 끝남. 5.18 민주항쟁처럼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대 학살을 겪었던 역사가 떠올랐음. ‘신념’이 이렇게 무섭구나. 어떻게 같은 인간이 인간을 잔인하게 살해했을까?
→ 예나: 영화 <레미제라블>을 재미있게 봐서 기대를 했는데 오히려 책의 <레미제라블> 장은 실망스러웠음. 오히려 책을 보면서 <늑대와 춤을>을 추후에 보고 싶었음. 힘든 삶을 사는 이방인에 대한 내용. 역사적 배경을 어느정도 읽어봤으니까 추가로 더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광해>도 재미있게 영화를 봤었음. 좋지 않은 왕인데, 비뚤어진 왕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었음. 한번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