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Sign In
북클럽 공지📚
[모임 공지] 10월 알파카책방
sungwhanss
👍
1
책 소개
한 가지를 꾸준히 전념하지 않고 이리저리 헤매는 현대인들을 위한 책, <전념>
작가는 무한 탐색의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선택을 열어두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에 전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념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전념해야 하는가. 전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전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전념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아요!!💪
모임 안내
1.
일시/장소
일시 : 10/19(목) 20-22시
장소 : Nuguna 종로점
2.
참여 신청
신청 : 10/5(목) 자정까지 (모임 2주전)
인원 :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최대 12명
3.
발제문/감상평
발제문 : 10/12(목) 공유 (모임 1주전)
감상평 : 10/17(화) 자정까지 작성 (모임 이틀전)
책 소개
Subscribe to 'alpacabookclub'
Welcome to 'alpacabookclub'!
By subscribing to my site, you'll be the first to receive notifications and emails about the latest updates, including new posts.
Join SlashPage and subscribe to 'alpacabookclub'!
Subscribe
👍
1
11월 발제문 : <타타르인의 사막>
Quotes 넋이 나간 드로고는 요새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사람이 닿을 수 없으리만치 저토록 세상과 동떨어진 저 고독한 성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저곳엔 어떤 비밀들이 숨어 있을까? (p13) "가끔 이런 생각이 드네. 우리가 전쟁을 원하고, 절호의 기회를 기다리고, 불행에 화를 내는 이유는 결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이지...(중략)...어쩌면 모든 문제가 거기에 있는지 모르지. 우리가 지나치게 망설이는 건 아닌가 싶어. 실제로 그럴 만한 때는 언제나 있는데 말이야." (p170-171) 조반니 드로고, 더이상 요새를 생각하지 마라. 네가 고원 가장자리에 도착했던 그 시간을 뒤돌아보지 마라. 길은 이제 골짜기로 빠지려는 참이다. 뒤를 돌아보는 것은 아주 무모한 실수가 될 것이다...(생략)...그렇게 인생의 한 장이 천천히 넘어가면서 이미 끝나버린 다른 장들과 합쳐지고, 맞은편에서 또다른 장이 펼쳐진다. 넘어간 쪽은 고작 얇은 층에 불과하고, 그에 비하면 앞으로 읽어야 할 장들은 무궁무진한 종이 뭉치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중위여, 다음으로 나아가려면, 언제나 삶의 일부인 또다른 장은 써버려야만 하는 법. (p180)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와 상관없이 인간이란 항상 멀리있음을 드로고는 깨달았다. 누군가 고통을 겪는다면 그건 온전히 그의 몫일 뿐, 그 고통의 작은 부분이라도 다른 누군가 대신 짊어져줄 수는 없는 것이다. 누군가 괴로워할 때면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그를 사랑한다 해도 그와 똑같이 고통을 느끼지는 않으며, 바로 여기서 삶이 고독해진다는 것을 그는 깨달았다. (p236) 그래도 시간의 조용한 박동은 점점 더 빨리 삶의 운율을 재촉하며 흘러갔다. 잠시도 멈춰 있지 못할 뿐 아니라 뒤를 흘낏 쳐다볼 새도 없다. ‘멈춰, 멈춰!’라고 소리를 지르지만 소용없음을 깨닫는다. 사람도 계절도 구름도, 모든 게 달아나버린다. 암벽에 매달리고, 바위 꼭대기에서 버텨봤자 소용없다. 지친 손가락이 벌어지고, 팔은 힘없이 늘어진다. 느리게 흐르지만 결코 멈추지 않는 저 강물에 늘 휩쓸려갈 뿐이다.(p243) 발제자's Comment 디노 부차티는 고립무원의 요새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적을 기다리는 드로고 중위의 삶을 통해 인간의 고독하고 불안한 실존적 삶과 인정사정없이 우리를 갉아먹는 시간을 보여주며 부조리함을 보여줍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미혹과 실수와 고뇌로 얼룩진 삶으로 이어지는 드로고 중위를 보면서, 우리는 '인간은 필연적으로 외롭고 고독한 존재'라는 인식을 하게 되는 건 아닐까요? 한줄평 Talk 이번 책에 대한 한줄평을 말씀 해주세요. (전체적인 소감, 장단점, 배웠거나 동의하지 않는 부분 등) Book Talk#1 '인간은 필연적으로 외롭고 고독한 존재'라는 말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타르인의 사막>에 담긴 내용을 인용해 그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소설 속 상관들은 자신들이 목격한 진실을 부하들에게 알리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요새의 존재 가치는 끊이지 않고 이어집니다. 부조리는 인간의 필요악일까요? 혹은 고발의 대상일까요? 여러분의 삶에서 '결코 오지 않을 적'에 비견할 만한 대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대상과 직면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보시나요? Book Talk#2 알파카 멤버들의 질문으로 진행됩니다. 모임 전 독후감과 나누고 싶은 질문을 함께 올려주세요!🙋‍♂️ 마무리 Talk 오늘 모임은 어떠셨나요? 이번 책과 모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무리 해봅시다.
sungwhanss
[모임 공지] 11월 알파카책방
책 소개 군사학교를 갓 졸업한 젋은 장교 조반니 드로고는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는 타타르인을 기다리며 일평생 한 요새에서 지내게 됩니다. 기다림은 헛된 희망이었을까 기대일까. 불확실한 기다림과 반복되는 생활 사이에서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갑니다. 2023년도 저물어가고 있네요. 하루하루 희망에 기대어 살아가기도 하지만, 어쩌면 삶을 소진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겠습니다. 11월 가을, 고전문학 <타타르인의 사막>을 통해 시간과 싸우며 살아가는 인간 군상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해봅시다. 모임 안내 일시/장소 일시 : 11/16(목) 20-22시 장소 : Nuguna 종로점 참여 신청 신청 : 11/2(목) 자정까지 (모임 2주전) 인원 :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최대 12명 신청 링크 : https://forms.gle/jUdgwpaPeh1iG8888 발제문/감상평 발제문 : 11/9(목) 공유 감상평 : 11/14(화) 자정까지 작성 책 소개 <타타르인의 사막>, 디노 부차티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780865
sungwhanss
10월 발제문 : <전념>
Quotes "이 책은 현대인들이 문화의 두 가지 유형, 즉 선택지 열어두기 문화와 전념하기 반문화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문제로부터 시작한다. 복도를 끝없이 탐색할 것인가, 아니면 방 하나에 정착할 것인가. 선택지를 열어둘 것인가, 아니면 전념하기의 영웅이 될 것인가. 이 둘 사이에서 일어나는 팽팽한 긴장감은 한 개인의 마음속에도, 전체 사이 내에서도 존재한다." (p26) "대안은 단순하고 명확하다. 바로 자발적 전념하기다. 자기 스스로 특정한 신념과 기술, 장소와 곧오체, 직업과 사람들에게 전념하기로 선택하는 것이다. 거기에 인생 전부를 바치라는 뜻은 아니다. 단지 그들과 좀 더 충실하게 관계를 맺자는 것이다. 모든 불확실성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다. 지금보다는 좀 더 길게, 좀 더 진득하게, 그리고 스스로 좀더 많은 권한을 가지고 전념할 수 있을 만큼만 의심을 덜어내자는 것이다. 단단한 고체가 되어 액체 사회를 벗어나자는 것이 아니라, 단단한 사람이 됨으로써 우리 세계를 단단하게 변화시켜가자는 것이다." (p31) "시소 한쪽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잔뜩 올려져 있고, 다른 한쪽에는 빈 바구니만 놓여 있다. 몇 안되는 사람들이 와서 빈 바구니에 한 숟가락씩 모래를 채운다. 나머지 사람들은 꿈쩍도 하지 않는 시소를 보며 코웃음 친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시소 전체가 반대로 기울어진다. 이처럼 변화는 조금씩 조금씩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느닷없이 찾아온다.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변화가 일어났죠?" 라고 물을 것이다. 물론 그 답은 전념하기의 영웅들이 수년에 걸쳐 한 숟가락씩 모래를 채웠기 때문이다." (p97) "우리가 하는 헌신은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따라서 더는 전념하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는 헌신만 잃은 것이 아니라 자아감도 잃어버렸다. 많은 부분에서 그것은 뿌리가 뽑히는 기분과 비슷하다... 남은 것이라고는 삶을 유지하고, 새로운 경험을 찾고, 마음 편히 즐기는 것뿐이다... 우리는 여전히 '뿌리가 필요하다.'" (p295) 발제자's Comment 여러분은 지금 무엇인가에 전념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새로움을 계속해서 찾고 계신가요? 유튜브와 OTT, 계속해서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추구하는 요즘 문화 속에서, 저자 피트 데이비스는 가히 감동적일 정도로 '전념하기' 문화에 대해서 설득하고 이야기 합니다.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잃어가는 '전념하기' 문화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는 무엇에 전념해야 하는지 같이 이야기 해봅시다!!🙌 한줄평 Talk 이번 책에 대한 한줄평을 말씀 해주세요. (전체적인 소감, 장단점, 배웠거나 동의하지 않는 부분 등) Book Talk#1 전념하기란 무엇인가 : 저자는 현대 사회를 선택지를 열어두는 '무한 탐색 모드'라고 이야기하며,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전념하기 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자의 이러한 시대적 해석에 대해 공감하시나요? 그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전념하기 동참하기 : 여러분은 무엇에 전념하고 계시나요? 또는 무엇에 전념 하고 싶으신가요? 책에서는 전념하기의 영웅들을 소개하며, 이들을 시민, 애국자, 건축가, 관리인, 장인, 동료 등 6가지 부류로 구분합니다. 여러분의 '전념'은 어느 부류에 속한 '전념'인지 생각하고 이야기 해봅시다. Book Talk#2 알파카 멤버들의 질문으로 진행됩니다. 모임 전 독후감과 나누고 싶은 질문을 함께 올려주세요!🙋‍♂️ 마무리 Talk 오늘 모임은 어떠셨나요? 이번 책과 모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무리 해봅시다.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