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22
어떤 게 오래가는 관계일까?
요즘 오래가는 관계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는 중이다. 어떤 관계는 불같이 뜨거웠던 만큼 빨리 끝나기도 하고, 어떤 관계는 서로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익 관계 때문에 잔잔히 오래 유지된다는 느낌도 받았었다. 그렇다고 하면, 더 오래 만난 사람과 더 오랜 친구, 깊은 친구 사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과연 가까워진다는 것과 평생 간다는 관계의 본질은 무엇일까? 사람에게는 3가지 애착 관계 유형이 있다는 것을 들었는데, 안정형은 사랑의 영원함을 믿으면서도 상대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상태로 사랑을 주는 타입이라고 들었다. 그러나 과연 사랑이라는 것은 영원한 것일까? 안정형은 그저 회피형과 불안형의 중간점이기 때문에 무난하다는 특성으로 사람들이 가장 이상적인 상대로 뽑는 것이 아닐까?
특히 인간관계가 빠르게 변하는 나이에 속해 있기 때문에 이런 생각들이 머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지금 하고 싶은대로, 내 직감을 믿고 주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Reaction
Comment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