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서로 분간이 안 갈 정도로 많은 일들이 짧은 시간 안에 압축되어 일어나는 나날들이다. 요즘 새삼 다시 느끼는 것은 내 주변에 정말 소중하고 좋은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언제나 든든하게 지지의 문자를 보내주시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하시는 부모님과, 언제든지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호의를 베풀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않는 천사 같은 친구들도 주변에 많이 있다. 컴퓨터가 고장 났을 때, 멘탈이 무너졌을 때,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을 때 딱히 돌아올 것을 기대하지 않으면서도 선뜻 도움을 주고 위로해주고 다잡아 준 이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감사함을 느꼈다. 이런 이들이 내 삶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은 정말이지 행운 중에 행운이 아닐 수 없다. GESS 때 만난 선생님들이 갑자기 연락하셔서 밥을 사주시기도 하고, 서울대학교 창업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카이스트에 홍보를 도와달라고 연락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인간 관계는 딱히 1:1의 관계 속에서 그 밸런스가 맞혀진다기 보다는, 필요한 순간순간에 따라 호의를 주고 받는 순환 속에서 선순환이 유지가 된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