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로 이스라엘은 다윗에게 등을 돌리게 되었어요. 왜냐하면 화해를 청하러 간 아브넬을 죽였으니까, 다윗을 보고 믿겠습니까? 우리도 아브넬처럼 죽일 거야. 여러분, 지금 사울은 이스라엘이고 다윗은 유다입니다. 잘 들으세요. 다윗 최고의 위기가 왔어요. 그러나 다윗은 위기 때 강해요. 기름 부은 자를 위하여 여전한 방식으로 애가를 부르고 슬퍼하면서 사흘 왕가의 아브넬을 위하여 애가를 불렀어요. 다윗에게 위기가 왔지만 상여를 따라가고, 수치의 불명예 장사를 해주고, 요압을 말로 저주하고, 겸손하게 낮아져서 소리 높여 울고, 옷을 찢으라고 하며, 금식하고, "내가 음식을 먹으면 벌 위에 벌을 내리지어다." 하면서 본을 보였습니다. 자기의 왕권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 나라 때문인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통제하지 못한 요압과 아비새를 아브넬이 와서 견제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자신의 객관적인 상태를 보고 사람들에게 하소연하지 않고, "하나님, 오늘 내가 너무 약하여서 이 일이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이것이 다윗의 강함이라고 봅니다. 요압 같은 인본주의 세력이 다윗을 끝까지 방해를 합니다. 약점은 계속해서 드러나고, 약하여서 기회주의를 넘어서지 못하고, 배반을 막지도 못하고, 처리하지도 못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나는 상관이 없다, 내가 그를 죽였냐?" 그러시면 안 됩니다. 아브넬과 요압은 다 자기의 자리 때문이었지만, 다윗은 하나님 나라 때문에, 이스라엘의 구원이 눈앞에 왔는데 멀리 간 것 같아서 자기를 이렇게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울고 기도하게 해 준 사울이 감사하고, 아브넬이 자기 나라를 가지고 오겠다고 하니까, 이것이 다 너무나 감사해서 구속사를 이루게 해 준 그 사람들이 감사해서 옵니다. 사울을 위해서 울고, 아브넬을 위해서 울고, 이것이 되면 하나님 만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