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보이는 자기 보고(self-report) 현상, 즉 자신들의 본성, 내부 작동 방식 또는 행동에 대한 진술을 생성하는 능력에 대해 다룬다. 인간의 경우, 이러한 보고는 내성(introspection) 능력으로 설명되며 의식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LLM의 자기 보고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그리고 LLM에 내성이라는 개념을 의미 있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된다. 논문에서는 LLM의 자기 보고 두 가지 사례(창작 과정에 대한 설명과 온도 매개변수 값 추론)를 제시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첫 번째 사례는 내성의 유효한 예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반면, 두 번째 사례는 의식적 경험을 동반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의 내성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