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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Strategy

도구를 넘어, AI 시대의 비즈니스 구조와 의사결정을 다룹니다.
AI가 '사용자'가 되는 순간 | 오픈클로와 몰트북, 그리고 AI의 커뮤니티 윤리
요즘 오픈클로(OpenClaw) 혹은 클로드 봇이라는 이름이 자주 눈에 띕니다. AI를 조금이라도 써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 프로젝트를 들어봤을 건데요. 'AI의 역할' 변화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은 질문에 대답하는 AI에서, 실제로 일을 수행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AI로. 화면 속 대화 상대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움직이는 하나의 마치 인격체로 바뀐 건데요. 그 흐름의 중심에 오픈클로가 있습니다. 오픈클로는 무엇이고, 왜 주목받는가 오픈클로는 그동안 우리가 이용하던 '대화형 챗봇'이 아니라 메신저를 통해 명령을 받으면, 로컬 PC에서 직접 작업을 수행하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입니다. 이 구조는 두 가지 변화와 맞닿아 있습니다. 로컬 실행 기반 AI 사용의 확대 온라인 환경에서 사용하는 AI 대신, 내 컴퓨터에서 직접 실행하는 AI를 원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실행 시간에 제한이 없고, 프라이버시 문제도 적고, 비용도 낮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픈클로를 맥미니로 돌린다'는 글들이 확산되며 일부 모델 품절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사용 방식의 전환 질문을 입력하고 답을 받는 대화형 구조에서, 명령을 주고 결과만 받는 실행형 구조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의뢰자'가 되고, AI는 '작업자'가 되는 흐름으로 바뀐 것 입니다. AI가 모이는 곳, 몰트북이라는 커뮤니티 흥미로운 점은, 오픈클로 같은 AI들이 이제 '모이는 공간'까지 생겼다는 것입니다. 최근 만들어진 실험적 플랫폼 몰트북(Moltbook) 은 AI들을 위한 '게시판' 같은 서비스인데요.
  • 민현진
왜 딥테크 AI 기업은 브라우저를 장악하려 할까
조금만 더 지나면, 브라우저를 켜는 순간 AI가 같이 켜지는 게 기본값이 될지도 모릅니다. 구글이 크롬에 Gemini를 사이드 패널로 붙이려는 움직임이 그 신호고요. 이건 편의 기능 추가라기보다, AI가 웹에서 '실행'까지 맡는 시대를 위한 포석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요즘 딥테크 AI 기업들은 브라우저를 장악하려고 합니다. 크롬 Gemini 탑재가 던진 신호: ‘브라우저가 기본값 크롬에 Gemini가 사이드 패널로 들어온다는 건, "브라우저에 AI 기능 하나 추가됐네" 정도가 아닙니다. 결국 배포 채널의 싸움이죠. AI 브라우저가 아무리 똑똑해도, 매일 쓰는 기본 브라우저를 이기는 건 어렵거든요. 구글은 그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 제품'으로 설득하는 대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크롬 안으로 AI를 밀어 넣는 방식을 택하는 거죠. 아직은 미국에서만 가능하다고 하지만, 기능의 완성도가 아니라 사용 습관을 먼저 바꾸는 실험에 가깝습니다. "사람들이 브라우저 옆에 AI가 붙어 있는 상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가"를 먼저 확인하는 거예요. 여기서 생기는 변화는 단순 요약 기능이 아닙니다. 브라우저가 일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면, 사이드 패널 AI는 그 출발점에서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계속 밀착 지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단계가 익숙해지면, 다음은 자연스럽게 '대신 실행해주는' 모드로 넘어가게 되겠죠. 지금 크롬이 움직이는 방향은, 딱 그 길목으로 보입니다. AI 에이전트 패권 경쟁? 그런데, 지금 벌어지는 경쟁을 "누가 더 좋은 AI를 만드느냐"로만 보기에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진짜 싸움은 AI 에이전트가 들어가는 '진입점'을 누가 장악하느냐에 가깝거든요. 예전에는 검색창이 진입점이었고, 모바일에서는 앱스토어가 진입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에이전트가 퍼지면, 사용자는 검색 결과를 뒤지고 앱을 넘나드는 대신, 그냥 한 문장으로 일을 시키게 됩니다. 그러면 그 한 문장이 들어가는 창이 곧 플랫폼이 됩니다.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빅테크 기업들은 이 진입점을 잡기 위해 네 군데를 동시에 두드립니다. OS에 붙여 기본값을 만들고, 하드웨어로 우회로를 만들고, 브라우저로 웹 실행을 장악하고, 마지막으로는 표준 논의까지 건드리죠. 겉으로는 다양한 제품 경쟁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사용자가 어디에서 AI에게 명령을 내리게 만들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다중전인 셈입니다.
  • 팀제이커브
구독 SaaS의 시대는 끝났다: 왜 지금 '미니 SaaS'인가?
구독 SaaS 소프트웨어의 몰락과 '187조'원의 경고 과거 넷스케이프 창업자 마크 안드레센은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 치울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하지만 2026년 현재, 상황은 완전히 반전되었습니다.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SAP의 시가총액이 단기간에 약 187조 원($135B)이나 증발한 사건은 단순한 주가 하락이 아닙니다. 이는 지난 10년을 지배해온 '구독형 서비스(SaaS)' 시대의 구조적 위기를 상징합니다. 빌려 쓰는 시대에서 '직접 만드는 시대'로 스웨덴의 선구적인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Klarna)'가 무려 1,200개의 SaaS를 구독하며 겪었던 막대한 비용 지출과 데이터 파편화 문제는 이제 모든 현대 기업이 직면한 공통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매달 지출되는 천문학적인 구독료와 보안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 조직의 특수한 업무 로직에 100% 부합하는 외부 솔루션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AI가 소프트웨어를 집어삼키는 시대가 도래하며, 기업들은 더 이상 남이 만든 옷(범용 SaaS)에 조직의 몸을 억지로 맞추지 않습니다. 대신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통해 실무자가 직접 AI와 대화하며 우리 팀의 가려운 곳을 즉각적으로 해결하는 'Mini-SaaS'를 현장에서 찍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비즈니스 민첩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 소유의 시대'로의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합니다. '바이브 코딩'이 만드는 조직의 변화관리 '바이브 코딩'은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수개월의 개발 공정을 단 며칠로 단축하는 새로운 제작 패러다임입니다. 이제 실무자는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해결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로직만 AI에게 전달하면 됩니다. 기술적 장벽이 사라지면서,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가 즉시 '개발자'의 권한을 갖게 된 것입니다. HRD의 역할: 툴 교육을 넘어 '문제 해결 역량' 내재화 기술의 민주화가 일어난 지금, HRD(인적자원개발)의 초점은 소프트웨어 사용법 교육에서 'AX 역량 내재화'로 이동해야 합니다. 문제 정의 능력: 업무 프로세스의 비효율을 포착하고 자동화 지점을 찾아내는 통찰력. AI 협업 역량: AI에게 정확한 지시를 내리고 결과물을 검증하여 'Mini-SaaS'로 구체화하는 실행력. 결국 바이브 코딩의 내재화는 구성원을 수동적 사용자가 아닌, 스스로 도구를 혁신하는 '능동적 문제 해결사'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입니다. 이것이 우리 조직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진정한 AX(AI Transformation)의 시작입니다. [Case 1] C모사: "AI, MD의 위기일까 기회일까?" 리테일 MD의 업(業)을 재정의하다 변하는 리테일 트렌드와 생성형 AI의 등장은 MD직무에 양날의 검과 같았습니다. 반복적인 상품 운영 업무는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반대로 시장의 흐름을 읽고 전략을 연결하는 기획 역량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대표 유통 기업 C사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MD들을 단순 운영자가 아닌, 'AI 기반의 전략적 기획자'로 육성해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고객사의 니즈: AI를 "아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감각과 기준 확보 단순한 트렌드 나열이 아닌, 현업의 의사결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인사이트 도출
  • 랏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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