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마인드 출신이 세운 로봇 AI '제너럴리스트', 두 달 만에 몸값 2배로… 기업가치 30억 달러
전직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들이 2024년 창업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스타트업 제너럴리스트(Generalist AI)가 8VC 주도의 추가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30억 달러(약 4조 원)를 인정받았다. 악시오스(Axios)가 24일 규제 당국 제출 서류를 근거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신규 자금은 약 2억 달러 규모로, 지난 6월 래디컬 벤처스(Radical Ventures)가 주도해 마감한 4억 달러 시리즈 B의 익스텐션(연장) 라운드다. 이로써 시리즈 B 총액은 6억 달러로 늘어났고, 6월 당시 20억 달러였던 기업가치는 불과 두 달 사이 1.5배로 뛰었다. 제너럴리스트는 구글 딥마인드에서 로봇 학습을 연구했던 피트 플로렌스(Pete Florence)와 앤디 젱(Andy Zeng), 보스턴 다이내믹스 엔지니어 출신 앤드루 배리(Andrew Barry)가 공동 창업했다. 초기부터 8VC와 래디컬 벤처스가 투자했고, 엔비디아, 유니언 스퀘어 벤처스, 제프 베이조스의 개인 투자회사 베이조스 익스페디션스, 스탠퍼드대 페이페이 리(Fei-Fei Li) 교수도 주주 명단에 올라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소수의 선별된 고객사와 협업하며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모델을 특정 용도에 맞게 다듬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핵심 기술은 여러 종류의 로봇 하드웨어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최신 버전인 'Gen-1.5'는 8개월 넘는 훈련을 거쳐 공개됐으며, 3초에서 12초 분량의 짧은 영상 시연만 보고도 로봇 팔이 새로운 작업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회사가 공개한 지표를 보면 시연 한 번만으로 평균 59%의 작업 완수율을 보였고, 시연을 여러 번 제공하면 83%까지 올라갔다. 실리콘앵글은 테스트 과정에서 이 모델이 지시받은 도구 대신 다른 도구를 골라 작업을 끝내는 등 스스로 작업 흐름을 조정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다. 기존 공장 자동화가 작업마다 로봇을 일일이 프로그래밍하고 공정이 바뀔 때마다 다시 손봐야 했던 것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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