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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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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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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개
#소설_위주 #읽기를_즐기는_글러
활동 내역
제20회 의리 감상회 감상평 : 작성
느리개입니다! 2022년 당시 한국풍 흡혈 앤솔로지 프로젝트가 탐라에 마구마구 올라왔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밤을 걷는 선비가 생각나기도 하고 가슴이 아주 두근두근했습니다. - 제20회 의리 감상회 - 러기의 책상
느리개입니다! 2022년 당시 한국풍 흡혈 앤솔로지 프로젝트가 탐라에 마구마구 올라왔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밤을 걷는 선비가 생각나기도 하고 가슴이 아주 두근두근했습니다. 앵두꽃의 열음말은 한 편의 시죠. 처음 읽을 때는 전반부를 읽으면서 그 시가 가령이 초아에게 하는 말이구나 싶었는데, 나중에는 희란이 가령에게 하는 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이거 희란이가 진짜 찐사야... 이거 진짜라구... 아니 이거 진짜라니까? 초아가 가령의 집에 머무른 첫 사흘 말이죠. 그 이야기가 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아가 다음날 바로 마을에 돌아오지 않은 이유가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가령이 희란의 방에 처음 만난 초아를 들인 이유도요! 가령은 그동안 적지 않은 수의 인간을 만나봤을텐데, 그들에게서 느꼈던 것들과 초아에게서 느꼈던 것들의 차이점이 이 사흘에 꽁꽁 숨겨져 있진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희란과 초아의 공통점까지 말입니다. 그리고 또 희란의 언급도 바로 나오지 않는데, 희란의 등장을 뒤로 미루기 위한 것이었다면 다른 방에서 지내면서 유독 정성스럽게 꾸며진 희란당을 궁금해하는 방향으로도 전개가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니면 희란을 처음 언급할 때 가령의 마음 속 희란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에 기어이 초아를 들였다는 묘사도 좋을 것 같고요. 아... 저는 밤이가 왜 이렇게 귀여울까요... 바보 똥강아지 같고 그렇습니다. 이 녀석 가령이 흡혈귀인 줄은 어떻게 그렇게 한눈에 알아본 건지 괘씸하고 그렇습니다. 초아도 가령을 처음 보고 선녀인 줄 알고 칠렐레 팔렐레 쫓아갔는데. 똥강아지도 집 지키는 개라고 그런 걸까요? 그리고 또 궁금한 점은 초아의 할머니가 차양부의 도안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입니다... 흡혈귀를 위한 부적 도안을 불태우지 않고 가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특히나 흡귀골을 끼고 있는 마을에서요. 설마 희란 집안의 후손이 초아라던가... 가령을 위한 차양부를 만들어서 공급하고 있었다던가... 하희란아너가진짜다혹시앵두꽃도너가같이심었니? 그리고 저는 집 무너진 비버가 되어 마지막 다섯 줄을 하염없이 읽었습니다. 아니... 이거 진짜임? 이게 진짜임? 뭐가 진짜임? 눈부시게 웃었다는데 제최애가이미희란인이상희란이랑만나서희란이와도사랑을했었다는것을자각하고둘이서행복하길바람. 은 잠시 내려놓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앵두 주인은 초아니까 아무래도 흡혈귀의 놀라운 회복력으로 살아나서 초아에게 앵두를 모두 바치기 위해 앵두를 따고 있는 거겠죠... 둘의 사랑도 아름답지 않을 수 없으니 행복하길 바랍니다. 스러기님의 <앵두꽃>! 한국사극 흡혈귀 GL, 전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조합이 참 즐겁고 별난 맛을 제게 선물해주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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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느리개입니다. 예전에 스러기님의 감상평 이벤트에도 참여했었는데, 그때는 륵릉른이었습니다만, 이제는 느리개라는 이름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 쓰는 일이라면 몰라도 읽고 생각하는 일에는 자신이 있어 참여를 결심했습니다. 모임에 속해서 활동하게 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도 하고 기대도 하게 되네요! 어서 여러분의 글을 읽고 싶습니다!
저는 소설, 시 모두 쓰지만 올해 들어서는 소설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구상했던 소설 한두 개 정도를 완결내는 것이구요. 소설 장르는 유별나게 가리는 것 없이 두루 좋아합니다. 글러 계정으로 트위터에서 활동한 지는 3년 정도 된 것 같고, 현재는 포타와 투비 플랫폼을 오가며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쓰는 것만큼이나 읽는 일을 좋아합니다! 1차도 2차도 3차도 재밌게 즐기는 게 제 재능이죠 XD 앞으로 의리 우체국 활동 다함께 잘 꾸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