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소리
<모진 소리> 모진 소리를 들으면 내 입에서 나온 소리가 아니더라도 내 귀를 겨냥한 소리가 아니더라도 모진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쩌엉한다. 온몸이 쿡쿡 아파 온다 누군가의 온몸을 가슴속부터 쩡 금 가게 했을 모진 소리 나와 헤어져 덜컹거리는 지하철에서 내 모진 소리를 자꾸 생각했을 내 모진 소리애 무수히 정 맞았을 누군가를 생각하면 모진 소리, 늑골에 정을 친다 쩌어엉 세상에 금이 간 이 시는 2003년 발표된 작품으로 동료 시인들의 지지와 존경을 받는 황인숙 작가가 쓴 시이다. 황인숙 작가는 타인에 대한 모진 소리가 얼마나 큰 아픔과 상처가 되는지를 반성하고 성찰하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썼다. 이 작품에서의 '모진 소리'는 상처를 주는 말뿐만 아니라 그러한 행동도 포괄적으로 의미하고 있으며 황인숙 작가는 이러한 모진 소리가 그 소리를 한 사람이나 그 소리의 대상이된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상처가 된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자신이 내뱉은 모진 소리 때문에 깊은 상처를 느낀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게 되며 깊이 성찰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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