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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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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지구에서 한아뿐>은 정세랑 작가의 장편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보건교사 안은영>을 재밌게 봐서 이 작품도 기대를 가지고 봤다. 정세랑 작가는 <피프티 피플>, <목소리를 드릴게요>등으로 여러 작품을 냈고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다루는 작가이다. 이 작품도 흔치않는 sf소설이자 로맨스 소설이어서 평소 sf장르를 많이 접하지 않는 나에게는 더 흥미로웠다. 나는 정세랑 작가의 작품들은 특유의 문체가 녹여 들어있어 선호하는 편인데 이 작품에도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이야기도 부드럽게 전개가 되어가고 한아와 경민만이 아닌 다른 아폴로나 팬 클럽 회장 주영의 이야기가 같이 흘러가다 한 사건을 기점으로 맞물리며 작품의 전체적인 배경이 나온다. 자연스러운 전개로 부담없이 본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 한아는 환경에 대한 생각이 깊은 사람이다. 환경을 생각하여 의류를 업사이클링하여 다른 제품들로 만드는 옷집을 하고 있다. 물론 돈은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한아는 행동에 가치를 두고 해가고 있다. 그런 한아에게는 남자친구 경민이 있다. 하지만 경민과의 연애는 아릅답기는 커녕 한아를 매번 더 외롭고 쓸쓸하게 만들었다. 경민은 이기적인 면모가 있으며 혼자 이리저리 여행을 다녔다. 이번에도 혼자 캐나다에 유성우를 보러가는 경민을 한아가 공항에서 배웅하며 한 번 더 외로움과 쓸쓸함을 느끼게 된다. 몇일 후 뉴스에서 경민의 여행지에 예상치 못한 운석이 떨어졌다는 속보를 들은 한아는 경민에게 연락을 하지만 경민은 연락을 받지 않고 귀국 당일에야 볼 수 잇었다. 하지만 돌아온 경민은 식습관, 흉터, 성격 등등 달리졌고 한아는 이에 의문을 느낀다. 알고 보니 돌아온 경민은 외계인이었고 광물로 40% 정도 이루어진 선진 행성에서 살던 와중에 우연히 망원경으로 한아를 관찰하다가 반해 이전의 경민과의 거래로 우주 자유 여행권과 얼굴, 정보 등을 서로 교환한 후 한아에게 온 것이다. 경민은 이를 한아에게 고백하며 한아의 남자친구로서 일상을 보낸다. 처음 이 사실에 당황스러워 하던 한아는 결국 사실을 받아들이고 경민과 함께 다닌다. 한아는 점점 경민에게 빠져들고 경민이 한아를 좋아는 감정에 전이됬다고 부정하지만 경민의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까지 한다. 망원경으로 우주를 함께 바라보며 알콩달콩 살아가고 경민은 특허권을 내서 수익을 내고 둘은 청소년 쉼터, 장학사업 운영과 더불어 페트병에서 섬유를 추출하는 회사를 차려 일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진짜 경민이 돌아온다. 한아는 진짜 경민을 엑스라 칭한다. 외계인 경민은 엑스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여행을 떠난다. 엑스는 한아 앞에서 죽고 여행 간 경민을 그리워하는 한아에게 경민이 돌아와 오랫동안 행복하게 산다. 그렇게 생을 다한 한아는 다시 환생하여 우주에서 외계인 경민과 재회할 것을 약속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정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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