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품에 대하여 언제라고 말할 수 없지만 마음이 끌렸습니다. 이 아름다운 것들을 보다 보니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이 아름다움이 어디서 오는 걸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미도 제대로 모르는 무명의 장인들이 만드는 그 많은 물품들이 아름다운 것일까.
— 야나기 무네요시
vgre
궁극의 리스트
타이어코드사
goats
포키발사기를 만들 때 활시위로 뭘 사용할지 고민이었습니다. 수노기 형태로 만들어 일반 활보다 마찰이 많이 발생하는데 금방 끊어지지 않는 실이 있을까요? 검색하다보니 나온게 타이어코드사였는데 이름 그대로 타이어 재료로 들어가는 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타래로 파는 재료는 어구 수선하는데 쓰인다고 하네요. 처음 구매한 곳도 낚시용품 쇼핑몰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쨌든 재료 선택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충분히 튼튼하고 잘 닳지도 않았어요. 다만 엄청나게 많이 남아버린 실태래가 문제였습니다. 열쇠고리를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올이 풀리는 문제가 있었고, 가방수선에 썼을때는 튼튼하긴 했지만 실이 거칠어서 작업할 때 손가락이 아픈 문제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