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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쓱쓱✍️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
김희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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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접하게 되는 순간마다, '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어떠한 형태로도 있을 수 있으며, 머물지 않고 흘러가되, 항상 필요한 그 무엇.
그래서 사실 알고 있지만,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언제든지 다 알고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불교에서 말하는 진리와 마음가짐, 태도 등을 귀담아 듣지 않고 흘려보내기 일쑤였던 것 같습니다.
결국, 스스로 여러 번뇌와 고통에 목이 바짝 말라 숨이 가빠질 때쯤이 되어서야 그 모든 것들을 놓고 다잡아야 한다는 진리를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낀 듯 합니다.
책은 입문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고등학생 때, 윤리와 사상 과목을 다시 한 번 쉬운 이야기로 훑어보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고요. 어려운 문장도 쉬운 예시로 이해할 수 있었고, 결국 모든 이야기가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는 한 구절로 통하는 듯한 깨달음도 좋았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을 꼽자면, 뭔가 조금 더 내용이 한 발짝 나갈 수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입문서이기에 일부러 그러했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흥미로웠기에 드는 아쉬움인 것 같습니다.
아마 당분간 흔들리는 마음은 아래 문장으로 계속 다잡아보려합니다.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너희들은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의지하여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의지하여라. 그밖에 다른 것을 의지해서는 안된다.'
Q. 불교에서는 '욕망'을 내려놓아야 할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욕망'을 원동력 삼아 나아가기도 합니다. 또한 모두가 출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욕망'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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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Shin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
쉽게 읽히는듯 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어요. 인생은 괴롭고 그 괴로움에서 벗어야서 깨달음을 얻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라니... 애초에 인생이 괴롭다라는 것에서부터 '과연 그런가' 하는 의심이 올라왔지만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수긍이 되더라구요. 생각한 것들 행할때 업이 만들어지고 이 업은 어떠한 식으로든 돌아온다는 내용에서는 섬뜩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외 거짓말 하지 말라는 것고 그렇고... 이때까지 불교를 종교로서만 바라봤었는데 실상은 마음수양 내지는 철학에 관한 내용이 많다고 느껴졌어요. 이거 읽으면서 일하니까 이게 다 몬 소용이가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 그러다가도 또 뿌듯하게 하룰 마무리히기 위해 열심히인 저자신을 발견하면서 스스로 책 내용을 재해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중요 내용도 반복적으로 나와서 입문용으로 좋은 책이었던거 같습니다 :) (질문) 이 책을 읽고 평소 가지고 계신 생각이 바뀐 부분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면에서 어떤 방향으로 바뀌었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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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y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책을 읽다가 엇! 알파카 책방에서 읽었던 책이 예시로 나와 반가웠다. 스님께서 굉장히 글을 잘 쓰시는 것 같다. 윤리시간 달달 외우기만 했던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써주셔서 감사했다. 불교는 이상주의에 가까운 것 같다. 본인이 수양해서 열반에 이르면되지! 그거 다 집착이야! 라고 하는데, 그건 다 나를 위로하고 나의 평안을 얻기위한 수단이라 생각된다. 모두가 불교 교리를 실천하며 살고있지 않은이상 유토피아는 없다고 생각한다. 남이 자신의 가족을 총을쏴서 죽였다고 치자, 여기서 죽은 자신의 가족이 전생의 업, 혹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은 자신의 맘을 위로하기 위한 수단밖에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상황에서 불교적교리가 어떤 가치가 있는것인가? 중요한 것은 남은 어떻게 재발 방지를 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인가 라고 생각된다. 어쨌거나, 게으른 나를 반성하며, 중도의 정신은 주식에도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난 나태지옥에 가지 않을까..? Q. 여러분이 가장 실천하기 힘든 불교 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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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
지난번 책에서 다룬 이슬람과 달리, 불교는 배경지식이 거의 없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그런 마음과 함께 책을 나름 꼼꼼하게 읽었는데, 책의 초반부와 후반부의 내 생각이 완전히 다른 것이 신기했다. 책의 초반부만 해도 가 '모든게 부질 없다고 느끼는 삶이 과연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기쁨 뒤에 허무함이 올 때가 있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생각한다면 삶이 참 정적이고 허무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불교 정신이란 이를 넘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양극단에 치우치는 끊임 없는 투쟁의 연속이란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요즘 같은 때에 극단적 무슬림, 극단적 크리스천 등 많이 들어봤는데 극단적 불자(?)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극단적과 불자라는 말 자체가 너무 반대라서 그런 것일 수도..? 이미 종교가 있지만, 철학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고 요즘 같이 여러 곳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때에 책에 나온 불교의 중도 정신을 돌이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Q. (지난 모임에 참여하셨다면) 지난 책과 이번 책에서 각각 이슬람과 불교에 대해 다뤘는데 어떻게 느끼셨나요?(어떤 종교의 어떤 사상이 와닿았는지, 두 종교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등) Q. 이 책을 읽기 전후로 불교에 대해 달라진 생각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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