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
불교의 여러 개념들을 알 수 있는 입문서 같은 책이었다. 생소했던 개념들을 상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세상이 고라는 불교의 기본 개념은 동의하나 그 개념이 너무 강조되는 부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나또한 탄생이 고통의 시작이고 우리의 집착이 고통의 원인이라는 사실에 동의하고 그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것이 애써 회피하는 것보다 월등히 낫다는 것을 인정한다. 다만 마냥 인생은 고니까 허무해 라는 느낌은 조금 부정적으로 느껴졌다. 인생을 직시하면서 살아도, 인생의 행복한 부분 또한 느끼며 살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부처님은 직접 확인 할 수 없는것에 대한것은 믿지않는다고 하셨는데, 윤회사상이 계속 해서 나오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다.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며 현재에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불교의 개념은 내가 명상을 연습하는 주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쪼록 고통이 고통임을 알아차려 조금씩 더 평온함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그렇게 내가 노력해 갈 것임을 이곳에 또한번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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