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유저가 되어 프로덕트 그로스 해보기
끄적끄적 계속 작성중인 글입니다. 이 글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도대체 내 서비스를 왜 안쓸까?“ 라고 의문이 드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일 수 있습니다. 회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간간이 들어오는 유저들에 기쁨을 느끼는 과정에서 내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더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램에 직접 유저가 되어 프로덕트를 매일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내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내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요소가 있습니다. UX가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을 수 있고, 서비스가 너무 느려서 사용하지 않을 수 있고, 굳이 이 서비스를 쓰지 않아도 되는 이유도 있습니다. 서비스는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나지 않습니다.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 중 어느 누군가가 불편함을 느꼈고, 이 불편함을 서비스로 해결하고자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 이유가 없는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서비스인데 왜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까요?“ 사실 회고 서비스 레이어도 주변 회고를 위한 성장 니즈를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였고, 여러 기업이나 단체에서 프로젝트가 종료가 되면 한번씩 찾아주는 서비스였습니다. 찾아와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여기서 발생한 문제는 “리텐션” 문제였습니다. 사용자가 일회성으로 사용하고 그 뒤로는 들어오지 않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회원 수는 천명을 넘어가지만 유지되는 회원 수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기능이 뭔가 부실한가? 추가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여러 기능들을 추가해보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기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Clarity를 통해 디자이너와 UX를 개선해보기도 하고, 데스크탑 뷰로 확장을 하면서 데스크탑 환경에서도 SasS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도 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유저들은 우리의 기능들을 잠깐 반짝여주고 사라졌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우리 팀원들조차도 생각날 때 하는 회고 서비스이기 때문에 정작 내부에서도 유지가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를 직접 오래 사용해보고 유저가 되어 유저가 느낄만한 불편함들을 해결해보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