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면접관 등장에 구직자들 "인간과 대화하고 싶다"... 면접 거부 사태까지
최근 구직 면접에서 AI가 인간 면접관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실업 상태임에도 많은 구직자들이 봇과의 면접을 거부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AI 면접을 "추가적인 모욕"이자 기업 문화의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죠. 그럼에도 인력이 부족한 HR팀들은 수천 명의 지원자를 처리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한편 구직자들의 경험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이는 AI 면접관의 질문 반복과 어색한 대화에 당황했고, 또 다른 이는 오히려 인간보다 덜 긴장된다고 했죠. 64세 편집자 데브라 보차트는 10분도 안 돼 면접을 중단했습니다. "기계와 30분간 대화하고 싶지 않다"며 "HR 담당자가 시간을 내지 않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요. 반면 채용 담당자들은 AI 면접관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고객 서비스나 소매업 등 대량 채용이 필요한 분야에서 특히 유용하다고 하죠. 브레인트러스트의 CEO 아담 잭슨은 "AI가 100명을 면접하고 상위 10명을 추려내면 인간이 이어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AI는 객관적 기술 평가엔 뛰어나지만 문화적 적합성은 판단할 수 없다"고 인정했죠. 결국 구직자와 HR의 입장은 극명히 갈리지만, AI 면접관은 계속 확산될 전망입니다. 잭슨 CEO는 "일자리를 원한다면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구직자들이 대거 거부했다면 고객사들이 이 도구를 유용하게 여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AI 면접이 채용 과정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 팀제이커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