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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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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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해도 안 되는 게 있다.
그게 내 탓인걸까?
근본적인 물음을 던졌다.
공황으로 지하철에서 주저 앉고 내가 롯데월드에서 뛰쳐나오고 불안 때문에 공부가 되지 않을때 나는 늘 내자신을 탓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심리학을 공부해왔던 나는, 그 누구보다도 그게 내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안다. 그리고 힘든 친구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곤 한다. 근데 나는 왜 나자신에게 이렇게 까지 엄격한 걸까
이번주는 안 되는 걸 깔끔하게 포기하고 대안을 찾았다. 사람이 많은 곳을 못 가겠어서 가지 않았고, 뒤풀이를 피하기 위해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롯데리아에 테이크아웃을 하러 갔는데 힘들어지자 그냥 나왔다. 물건을 잃어버릴 때 나는 늘 태연한척 하고 내 감정을 통제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울었다. 내가 아끼는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친구에게 징징대며 울었다. 실내인 장소를 못 갈 것 같고 대중교통도 힘들것 같길래 가까운 서울랜드로 놀러갔다. 덕분에 이번주는 나에게 "편안"한 한주가 되었다.
상담을 받고 있다. 월요일에 내가 "저 아직 너무 어린가봐요"라고 하면서 울자 선생님께서는 "20살이면 실제로도 어려요." 이러셨다. 어쩌면 나는 너무 빨리 성숙해지고 싶었던 걸까?
심리학 모임에 가서 선배들을 보니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선배들께 저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아요... 어쩌죠? 라고 하자 선배들은 아직 1학년이잖아요~~ 1학년에는 나도 놀았어요~~ 이러셨던 게 기억이 난다. 어쩌면 난 조급한 게 아닐까?
심지에 이런 글을 쓰는 게 맞나... 모르겠다. 머릿속이 물음표로 가득하고 감조차 잡하지 않는 요즘이다. 이것도 하나의 성장 과정이고 기록이니까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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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현
자기 자신을 탓하는 게 별로 좋은 게 아닌 걸 알아도 그만두기가 쉽지 않죠.
저도 자신을 탓하는 습관이 옛날부터 있어서 쉽게 우울해지고 상처받는 경우가 있어요.
그건 사람의 성향과 성격이라서 무작정 없애기도 어려워요. 다만 저는 그때 친구들과 말하고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많이 넘겼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학교에서 하는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도 지금까지 잘 이겨냈듯이 잘 극복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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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20살은... 애기입니다... 선배들 말 틀린 게 없어요...
화이팅입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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