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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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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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회고에는 달라졌지만 달라지지 않은 것에 대해 적으려 한다.
원래 철저한 형식을 따르는 회고였는데 이번에는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렇게 못 적을 것 같다. 누가 내 글을 읽어주겠냐 싶겠다만은 그래도 여기라도 끄적여본다.
이번주는 내가 원래도 갖고 있었던 아픔이 커지는 시기였다. 시험기간이기 때문일까... 집이 멀어서 시작한 기숙사 생활이 힘들어서일까... 그냥 이제는 가족도 불편해서일까...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심해지고 매 순간이 불안하다. 이번주는 특히나 그랬다. 시험을 끝나면 원래 다니던 정신과를 가는데 약이라도 늘려야 하나 생각해본다. 조금이라도 이겨보려고 학교 상담 센터도 갔다.
월요일에는 그래도 잘 지내다가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엄청 우울했던 것 같다. 삼일 내내 우울 상태로 있고 학교 내에서도 계속 운것 같다. 도대체 대학교 1학년이 왜 시험에 그렇게 예민한건지... 난 나조차 이해할 수가 없다. 마치 내 마음이 내 마음 같지가 않고 힘들어지는 것 같다. 금요일이랑 토요일도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우울이라는 괴물이 나를 잠식시킨 것 같았다.
분명 어른들이 수능만 끝나면 괜찮아질거라 했는데... 나도 그럴 거라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다. 20대는 또하나의 불명확한 시간이었고 나에게는 또다른 시련인 거였다. 여전히 나는 불안한 사람인 것일까... 이 또한 지나갈거니까 믿어보지만 쉽지가 않다. 달라졌지만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고등학교때와 다르게 나는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고, 답답한 기숙사 학교에서 벗어났지만, 난 여전히 기숙사에서 살고, 여전히 불안한 나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음주에는 시험이 있다. 그냥 이번 시험이 무사하게 지나길 바랄 뿐이다. 이번 시험만 지나면 그래도 상담 받으니까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고등학교때 부터 받은 상담이 그렇게 효과적인 적이 없어서 의심이 들지만... 그래도 나는 내가 강한 사람이라는 걸 안다. 이번에도 이겨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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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 놓으시는게 어떨까요. 사실 말이 쉽지 잘 안되는 거지만 저는 혼자 길게 여행을 다녀보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세상을 관찰자시점으로 몇개월 돌아보니 죽도록 중요한건 딱히 없더군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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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수민이 글 언제나 찬찬히 한자한자 읽어삼키고 있어! 스트롱맨 수민! 홧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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