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을 가겠다는 나에게, 외로울 거라고, 힘들거라고 말하셨다. 나처럼 심약(?)한 애는 교환학생 가면 더 힘들거라고 경고(?)를 하신 셈이다. 어쩌면 나도 알고 있다. 교환학생을 가면 힘들 수도 있다는 걸. 하지만 안전한 길을 가고 싶지 않았다. 평탄한 콘크리트 길은 평범하다. 재미가 없다. 난 산도 올라가보고 싶고, 바다에서도 헤엄쳐 보고 싶기 때문이다. 오르막길을 오르거나, 헤엄을 치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은 맞지만, 난 한 번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