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니의끼니'는 먹방 유튜브 채널이다. 채널주인 우니는 적당히 잘 먹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영상에는 남편인 갱저씨가 함께 나온다. 현재 구독자 수 24.8만명. 조회 수는 평균적으로 10만 중반대가 나온다. 잘 모르지만 알짜배기 아닌가 싶다.
메뉴 영감을 받고 싶을 때 찾아서 보긴 하는데, 보통은 자기 전에 딱히 볼 게 없거나 집에서 술 한 잔 할 때 본다. 그냥 틀어 놓는 것에 가까워서 딱히 골라서 보지도 않는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우니의끼니는 이런 용도에 최적화 돼 있는 채널이었다.
2018년 6월에 시작해 이제 만 6년이 넘었다. 업로드 된 영상 개수는 383개. 분량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다. 그런데 놀랍게도 극초기 영상 몇 개를 제외하면 업로드 시점을 정확히 추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영상들이 비슷하다. 촬영 구도나 편집 스타일 등은 물론, 우니와 갱저씨의 생김새나 패션, 집안 인테리어, 사용하는 도구들까지 모두 그대로다(다른 건 우니의 머리 길이뿐).
의도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꾸준히 영상을 쌓아온 지금은 아무거나 그냥 틀어놓기에 최적인 채널의 조건을 갖춰버리고 만 것이다. 일관성이란...대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