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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연
Sep 18, 2024
Sep 18, 2024
30년 전, 이사 갈 집 좁으니 턴테이블이며 LP판이며 버리자고 성질 부렸던 엄마와 거기에 못이겨 턴테이블은 버리면서 LP판들은 꿋꿋하게 이고 지고 살았던 아빠는 품목만 바꿔가며 똑같이 살고 있다. 버리는 자와 모으는 자. 미니멀리스트와 맥시멀리스트. 두 사람이 타협한 결과물인 이 LP판들은 이제 내 것이 됐다. 한 시절의 추억을 물려받은 기분이 꽤나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