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봉투에 담고 옆집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옆집인데요. 과일을 좀 드리고 싶어서요." "아, 안 주셔도 괜찮은데...잠시만요!" 선한 인상의 부부가 나왔다. "젊은 분이시네...아, 정말 안 주셔도 되는데." "아니에요. 이사 왔는데 인사도 드리려고요." 그렇게 다시 들어왔는데 불과 몇 분 뒤 우리집 초인종이 울린다. 남편 분이 머쓱하게 각 티슈 4상자를 들고 계셨다. 하핫...그 잠깐 사이에 뭐라도 줄 거 없나 찾아보셨을 두 분을 생각하니 괜히 웃음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