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감을 먼저 나눠요. <H마트에서 울다>는 뮤지션이자 작가인 미셸 자우너의 쓴 음식과 사랑, 상실과 회복에 대한 에세이입니다. 어떻게 읽으셨나요? 전체적인 평에 대해 나눠봐요. 가장 좋았던 부분을 발췌해서 공유해주셔도 좋아요!
본격 북토크 (60분)
저자는 엄마를 잃은 상실감을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한국 음식을 요리하며 스스로 치유해나갑니다. 여러분에게 특별한 추억이나 기억이 있는 음식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자인 미셸은 한국인 여성과 미국인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여성입니다. 책에는 저자가 미국에서 자라면서, 주변 친구들과 조금 다른 자신을 깨달으며 혼란스러워하고 완벽한 미국인으로 융화되고 싶어하는 부분이 나오죠. 영화 <미나리> 속 대사로 등장하는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이야’ 하는 질문이랑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을 거 같아요. 혹시 여러분도 정체성이 흔들리는 경험이나, 어딘가에 소속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나요?
너의 10퍼센트는 따로 남겨두어라. 누군가를 아무리 깊이 사랑하더라도, 혹은 깊이 사랑받는다고 믿더라도 절대 네 전부를 내주어서는 안 된다. 항상 10퍼센트는 남겨두어라. 네 자신이 언제든 기댈 곳이 있도록 (p.35)
이 ‘10퍼센트’에 대해 공감하시나요? 이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미국에서 태어난 딸이 한국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엄마와 여러 갈등을 겪는 부분은 아마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을 거 같아요. 여러분에겐 이런 애증의 관계가 있나요? 꼭 가족 관계로 국한하지 않아도 좋아요.
마치며 (30분)
더 다양한 발제를 하고 싶었는데, 저의 능력 부족으로 이 정도까지 밖에 못했습니다. 혹시 책에 대해 다른 발제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다면 자유롭게 나눠봐요!
모임 일자 : 2023. 02. 26 발제자 : 이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