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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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겔 오비츠 제작기(25-05-14수정)
바보들. 시작하기 (이 부분 넘기고 실전부터 읽으셔도 됨) 1. 오타쿠 자극받기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면 추진력이 필요함. 그것은 바로 장르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덕심. 발더스 게이트 3를 벌써 1년 이상 파고 있는 중. 발게3이 중국쪽에서도 흥하는 모양인지 존잘따거님들의 아트와 함께 여러 굿즈가 구트현액을 통해 흘러들어옴. 그중 젤 눈에 띄는게 커스텀 오비츠였는데, 컴패니언 캐릭터들도 귀여웠지만 각자의 개성있는 탑덪들을 정교하게 구현한게 너무 신기했음. 누구든 자캐 피규어든 뭐든 실물 굿즈를 한번쯤은 상상해보잖아요. 커스텀 오비츠는 바로 그런 오타쿠들을 위한 제품으로 보였음. 처음에는 오비츠라는게 굿스마에서 파는 부위별 넨도 파츠들을 골라 사서 조립하는 건줄 알았음! 근데 그게 아니였다. 실존하는 넨도 부품들을 이러저러 도구를 사용해 직접 개조하거나, 3D프린팅으로 커스텀 파츠들을 만들어서 오비츠라는 바디에 조립하는 거였음. 알고보니 생각보다 품이 좀 들어보였는데… 마침 저에게는 trpg 미니어처 도색 취미가 있었음. 이미 도료, 코팅제, 에폭시 퍼티 등등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임. 그럼 이것들 사용해서 헤드 커마하고 바디 구매해서 조립하면 되는거 아님? 에어브러시? 찾아보니 싼게 있음. 데칼 붙이는 것? 간단하고 노력대비 멋져보임. 돈만 좀 들 뿐 할만해보였음. 첨부터 끝까지 직접 만드는게 되겠는데? 그리고 여러가지 커스텀 오비츠를 구경하며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완성물의 퀄리티가 아닌 구현하고자 하는 덕심과 만족도라는걸 느꼈음. 여러가지 알아보면서 많은 분들의 커스텀 발게3 캐릭터들을 구경했는데, 같은 캐릭터를 구현해도 각자 스타일이 다 달랐음. 하지만 가진 사람들은 똑같이 행복해보였고 나는 똑같이 부러웠음. 이 부분에서 가장 큰 격려를 받고 커스텀 오비츠 만들기에 도전함. 2. 구상하기 발더스 게이트 3의 게일과 제 타브 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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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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