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대교 지나 우회전해서 학여울역으로 가는 길부터가 진짜들의 시간이었다. 이때부터 응원 소리에 호응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내 배번호에 써 있는 이름 불러주는 분들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학여울역으로 가는 길이 살짝 오르막인데다, 유턴해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멀리 아득하게만 보여 급격하게 지치기 시작했다. 길가에서 샤인머스캣 포도알 나눠주시는 분, 레몬 조각 나눠주시는 분들이 있어 받아 먹었다.(감사합니다) 7km 마다 에너지젤을 먹을 계획이었으나 35km 되기 전 33km에서 먹고, 30km에서 보너스로 받은 에너지젤은 38km에서 먹고 마지막 힘을 짜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