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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너무 정신 없는 한 주였다. 월요일에 팀 점심 먹으러 갔는데 전에 나 이직한지 얼마 안 됐을 때 나한테 실컷 말 시키고 뇨끼 다 강탈해간 사건 이후로 다들 나한테 뇨끼를 양보해준다... 두개 먹었다. (흡족) 혜림과 함께 두쫀쿠맵 만든 개발자 선생님 만나러 오랜만에 판교에 갔다가... 목요일이 웨비나 라이브인데 랜선 포트가 fake였다는 것을 월요일에 발견했다ㅋㅋㅋㅋㅋ 그냥 포트 구멍만 존재하고 실제로 회선은 연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서프라이즈 성우 톤으로) IT 팀에서 안타까운 내 상황을 듣고 바로 랜선 공사 해주셨다... 월요일 오후에 상황 파악 → 화요일 밤에 랜선 공사 완료ㅋㅋㅋ 후 큰 문제 하나 해결되었다ㅠ 사실 와이파이로 송출해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네트워크가 끊기거나 할 가능성이 있고 속도도 유선 랜 바로 연결하는 게 더 빠르기 때문에 웨비나 할 때는 인터넷 속도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그 와중에 다음 웨비나 티저 영상 찍구... 우왕 인터넷 빠르다ㅠ 네트워크 상태 체크는 이렇게 완료... 하루 전날... 대충 집기랑 자리만 잡아두고... 혜림과 밤까지 자료 고치고요... 11월에 처음 웨비나 했을 때 전날~당일까지 거의 밤 새고 지옥 같은 시간이었어서 이번엔 아예 12월부터 호들갑을 떤 덕분에 그래도 처음보단 훨씬 여유있었다. 웨비나 당일... 나도 사진 찍었는데 혜림이 찍어준 사진들이 훨씬 좋네... 무사히 끝내고 스튜디오 청소하구요... 녹초 되어벌임... 근데 이거 올리면서 생각해보니까 다음 웨비나때는 출연자+스탭들 다 같이 단체 사진이라도 찍어야겠다. 좋은 카메라가 몇대씩이나 있는데 그 생각을 못했네
  • 류성락
나에 대해 잘 아는 것
"이제 내가 뭘 잘하고 뭘 좋아하는지 아는 게 중요하고 알아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선희는 퇴사를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보인다. 한해가 또 지나 나이가 무겁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선희 말대로 인생에서 나에 대해 가장 잘 알게 된 느낌이기도 하다. 확실해지는 취향, 안정적인 생활, 아직까지는 건강하기도 하니 어쩌면 지금이 삶에서 가장 좋은 시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요일부터 이번 주 내내 추울 예정이라고 해서 월요일 아침에 뛰러 나왔다. 원래 눈 온 다음 날 잘 안 뛰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 콘텐츠도 쓰고... iOS 업데이트 했는데 적응이 잘 안된다. 괜히 했다. 진짜 오지게 추운 한 주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 화면 보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아식스 에키덴 마라톤 에디션 뭐 나왔다고 하길래 그냥 들어가서 보기만 하려고 했는데 뭐 이러냐... 키린지 공연도 자리 있나 보러갔더니 순식간에 매진이네. 키린지 같이 오래된 팀도 티켓이 이렇게 잘 팔리네. 예전보다 내한 공연 수요가 훨씬 커진 것 같아서 신기하다. 키린지 동생 탈퇴해서 이제 공연에서 에일리언 안 부르는 거 다들 아시죠...? 새 오피스 구경도 하고... 에스컬레이터 3면 디스플레이 약간 대기업 사옥 느낌 나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폰의 장점 : 뜬금없이 사진 추천해주는 거 가끔 웃길 때 있음 2016년 사진 올리는거 유행이라며... 얘들아 2016년에도 파타고니아 저거 유행이었다... 다들 아시죠... 잠실에서 보연, 지은님 만났다. 다들 잘 지내시죠... 떡볶이 먹고 인생네컷 찍었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 만나니 원래 절대 안하는 짓들도 좀 하고... 나와 지은님의 프라다 가방을 한껏 치켜세우던 보연의 후디 소매에는 톰브라운 삼선이 영롱했다. 스타트업에 30대 매몰된 웃긴 사람들ㅋㅋㅋㅋ 모든 대화마다 '왜'를 묻는 보연의 대화법이 조금 피곤했지만...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 행동의 대부분은 특별히 의도가 없다. 왜 일기를 공개 블로그에 써? 글쎄 나도 모르겠다... 옛날부터 그래왔는데 딱히 이유는 없다. 그냥 내가 그러고 싶으니까?
  • 류성락
요즘 본 것
레딧에 올라온 뉴발란스 v860 v15 유출. 굽 높은거 빼고 전반적인 모양은 귀여워진 것 같다. 4월쯤 나온다고 하네. 나이키 필드제너럴. 나이키 운동화에 관심 안 가게 된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요런 투박한 느낌으로 다시 신어보고 싶다. 마르쿠스티. 가볍고 군더더기 없는 모양. 자세히 보면 나사가 없고 나일론 와이어로 렌즈를 묶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열심히 째려보는 중... 안경의 세계란... 대만 어떤 곳일까. 더워지기 전에 가보고 싶다... 나나미카 봄/여름 룩북... 올해 또 얼마나 더 비싸질 것인가... 상스럽긴 한데 '숏폼도시' 엄청 압축적이고 폭력적인 통찰이다ㅋㅋㅋㅋㅋ 키린지 내한... 갈까 말까 아직 고민 중 진짜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나중에 뭐하지가 아니라 이젠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순수하게 궁금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 류성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