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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월요일 아침에 출근했는데 내 자리에 왠 소파가... 수요일이었나? 웨비나 하루 전날 아소산 겐안에서 혜림과. 감기는 2주째 낫지 않아서 나도 시원한 소바 먹고 싶었지만... 따뜻한 면, 따뜻한 커피 마시고 땀 흘려도 계속 옷 껴입고 출근했다. 신논현까지 해를 피해 어슬렁 걸어갔는데 몸은 여전히 으슬으슬했지만 너무 좋았다. 이번에 이모지 활용 많이 유도해봤는데 꽤 귀여운 장면이 연출되었다. 너무 든든한 앱인토스 팀 사람들 너무 감사해요~ (이날도 콧물은 멈추지 않았고...) 구정이 지나서 하는 신년회 너무 재밌었고요... (내가 아무래도 토스에서 제일 정상인인듯) 이날 와인 마셔도 될까? 했는데 놀랍게도 와인 마시고 다음 날 일어나니 콧물이 멈추는 기적이 일어났다. 금요일은 슈퍼 인턴 세민님 마지막 근무일이었다. 복학이라니 발음도 괜히 낭만적이네. 하지만 나는 대학교 때로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 안 돌아갈 것임... 지금이 좋다. 혜림과 이동진이 극찬한 센티멘탈 밸류 보러 동네 메가박스에 왔는데... 자막 올라갈 때 의자 상태 보고 경악했다. 그렇지만 영화는 듣던대로 너무 좋았다. 혹시 친구 중에 이 블로그 보는데 아직 이 영화 안 본 사람 내일 자고 일어나서 보러 가라(명령) 동네 와서 스타벅스 가서 에어로카노 새로 나왔다길래 마셔봤는데 나이트로 콜드브루나 다시 살려내라 이놈들아... 동네에 약간 입지 선정을 잘못한 것 같은 느낌의 와인 바틀 샵이 생겨서 점검차 방문하였고요... 합리적인 가격대에 특이한 셀렉션이라 재방문 기약하고 나옴 드디어 축구 시즌 개막...! 원래 개막전 보러 가려고 했는데 선희나 나나 컨디션이 영 애매해서 그냥 집에 있기로 했다. 괜히 축구장 가서 찬바람 맞고 또 그럼 안되니까요... 근데 경기 보고 나니까 선희한테 한번 혼나고 갈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올해는 우승 뿐이야... 블루자이언트 모멘텀 한국판 정발된거 다들 아시죠...? (왜 나한테 안 알려준 것임) 지난주에 2권까지 구매하고 3권도 나왔길래 바로 샀다. 대원씨아이 선생님들 조금만 더 박차를 가해주십쇼... 일본에서는 벌써 4권 나왔는데... 내주시면 바로 삼 일요일은 리빙페어 마지막날... 전시장 가기 전에 선희랑 비장한 각오로 밀밭에서 칼국수랑 수제비 먹었다. 삼성역 맛집은 밀밭이 유일한거 다들 아시죠.. 얼큰은 너무 매우니까 시원으로 드세요(얼큰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맵다)
  • 류성락
가장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양재천에 있는 카페 모호에 갔다. 아직 남아 있는 감기 기운 탓인지 조금 쌀쌀했지만 겨울 날씨만큼 춥지는 않았다. 카페 모호는 주말 이른 아침이 가장 좋지만 카페 지하에 있는 책방인 셰입오브타임은 언제 가도 좋은 공간이다. 잘 고른 책들로 둘러 싸여 있고, 거슬리지 않는 음악이 있고, 조용히 대화하는 사람들이 적당히 거리를 두고 앉아 있다. 밤 공기가 봄 같았다. 1년 중 가장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차 갖고 나간 김에 선희가 가고 싶다고 했던 거대곰탕에서 식사하고 집에 왔다. 부산에서 먹은 게 더 농후하다고 함. 아무래도 건강이 최고... 이제 감기만 걸려도 일주일 고생이네.
  • 류성락
느리고 조용한 곳
그냥 흘러가버릴 연휴가 아쉬워 대구로 내려가는 길에 짧은 여행을 계획했다. 산과 호수, 멋진 야외수영장이 있어 여름에는 꽤 붐비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연휴를 앞둔 주말에는 한적해서 좋았다. 밀도가 낮고 느리고 조용한 공간은 얼마나 귀한지.
  • 류성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