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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극성 님. 글 잘 읽었습니다. 우선 읽을수록 압도되는 글이라는 걸 밝히고 들어가겠습니다. 묘사, 분위기, 캐릭터성, 이야기, 대사까지 무엇 하나 소홀히 쌓아진 게 없더군요. 마치 잘 맞물린 톱니바퀴 세트장을 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잎새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오는데 분량상 그 아이가 등장하진 않아 아쉬웠습니다. 어떻게 딸이 되었는지, 왜 그리 멋대로 굴어도 되는지 등등이 궁금해졌어요. 희수의 성격이 장난 아닌데 잎새는 어떤 아이일지도요. 태화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궁금해요. 희수가 태화를 강제로 범하기 전에 끊겨서 그런지 특히 둘의 관계성이 어떻게 바뀔지가 기대됩니다. 캐릭터들 매력은 충분히 폭발중이라 생각해요. 정보값도 꽉꽉 들어차있긴 한데 과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씹고 뜯을 게 많아서 전 좋았습니다. 호흡이 몰아치듯 휩쓸리는 게 전 재밌었어요. 흐름에 타는 순간 순식간에 읽어버렸어요. 벽돌 문체…… 전 전혀 못 느꼈어요. 그냥 재밌게 읽었습니다!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