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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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파편
주간 회고
자유에 대처하기
갑작스러운 자유는 사람을 가장 자유롭지 못하게 만든다. 그 자유란 늘 반쪽짜리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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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0412-0418
생각 우울감 시험 기간이 되면 늘상 찾아오는 손님. 누구도 만나지 않고, 대답 없는 화면만 들여다보게 되니. 하여 고시라는 선택지는 내 인생에서 불가능하다. 누군가 같이 준비하지 않는 한. 그러나 이번에는 보다 현실적인 층위의 형태 이전이었다면 스스로를 끊임없이 의심할 일들이나, 화살을 밖으로 돌리는 법을 터득한 듯하다. 진로 고민 적어도 robotics를 정말 하고 싶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 너무 어렵다. 복잡하다. 진짜 '버텨내야' 할 것 같다. 재미..는 미미하고. 사실 이것도 잘 모르겠다. 랩에서는 그냥 아무것도 안 하니까. 그렇다면 뭐가 더 남았는지 모르겠다. 기계로서는 아무 메리트도 없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탈출이다.. 어디로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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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하지 않기
다 아는 양 행동하지 않기. 집단을 무시할지언정 사람들을 존중하기. 첫 번째 다짐. 다 아는 양 행동하지 않기. 억척같이 이겨내는 이들을 존중하기 위해 나의 비겁함만을 이야기하기. 두 번째 다짐. 다 아는 양 행동하지 않기. 부족함을 느끼면 알아서 길을 찾아내기. 세 번째 다짐.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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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토마토 축제에 정장을 빼어 입고 참석한 남자가 있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동안 그는 사람이 없는 곳만을 찾아 다니며 안절부절을 못했다.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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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순 없지만
그럼에도 적어도, 내 길이라면 확신이 왔을 것. 아니면 그 험난한 속에서 진정으로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점. 뭐 이 정도의 가치는 있을는지 모르겠다.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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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를 지운다"는 말은 말이지
이것저것 다양하게 잘도 해내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너는 왜 그리 빨리 달리는 것이냐 물은 적이 있었다. 그가 자신은 자기와 맞지 않는 것들의 선택지를 빠르게 지워나가려는 것뿐이라 대답했을 때, 나는 은연 중에 좋은 생각이 아니라 여겼던 듯하다. 사실 끝까지 가 보지 않은 길이고서야 맞는지 아닌지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에서야 그를 이해한다. 그것은 단지 '후회'의 문제다. 적어도 빠르게 탐색해 보고 다시 쳐다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어쨌건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하기에. 참으로 편한 태도다.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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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의 자리
펑펑 우는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영화든 소설이든 울음 소리를 묘사하는 순간 몰입은 완전히 깨져버린다. 어째서일까? 평소 쉽사리 마주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이물감? 애써 숨겨오는 존재의 부정, 불안을 드러내는 데 대한 불편함? 아니면, 우리가 울음에게 품는 비의적인 고상함으로부터 비롯한 굳이 표현되었을 때 드러나는 환멸?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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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협상하기
강대강의 구도가 얼마나 이익이 없는 일인가를 목격하면서, 문득 나 또한 세상을 적으로 돌리고 그와 대결하고만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게 되었다. 사실 그와 협상을 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나는 세상에게 무엇을 내어 줄 수 있을까? (2025.04.12.) 이것이 명확해지지 않고서야 늘 같은 곳만 맴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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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무슨 의미냐
봄이 무슨 의미일까. 굳이 지나가는 시간에 특별함을 더해가며 억지로 무언가를 느끼려 하는 것도 잘못된 접근일지 모른다. 어딘들 슬픔이 있고 어딘들 기쁨이 있다. 지금 내가 궁상맞게, 청승맞게 나가는 것이 두렵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리라. 그냥 방에 박혀 있는 삶도 틀리지 않다. 적어도 논리적으로는.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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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0405-0411
본 것 <천국에서>(김사과) 역시 김사과다. 난 김사과가 정말이지 좋다. 무력함을 마구잡이로, 그러나 정돈하여 내어보이는 능력은 가히 최고다. 한 것 공원 떠돌기 날이 너무 좋은데 혼자 방에 처박혀 있기는 도저히 비참한 감이 있어, 무작정 공원을 떠돌았다. 기록은 일기장에. 간기능 검사 결과 나아졌다. 앞으로도 술은 안 되겠다. 항공대 방문 B군의 뜬금없는 요청으로 항공대 구경. 여러 생각. 지금의 환경에 대한 감사를 포함하여. 그래도 동아리방은 정말 부러웠다. 알렉산더 테크닉 G님이 워낙 열렬한 옹호자시기에, 궁금해서 시도. 마침 학교에서 무료로 기회를 제공한다기에. 반신반의하지만, 그래도 유의한 경로라는 생각은 듦. 인터벌 런닝 오랜만에 인터벌.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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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있긴 있다
봄은 3개월이라는 굳게 믿던 사실이 깨져갈 때쯤에는 봄이 있긴 한 것인지 회의하게 되더니만, 이제는 애당초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이 봄이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기도 한다. 여전히 저녁 때즈음엔 시원한 바람이 불고, 낮에는 다소 지쳐 잠에 들게도 되는 계절, 봄. 이 좋은 봄을 흘려 보낼 수 없어 안절부절 못하다.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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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고민만 한 세월째
1. 근래 만나는 사람마다 진로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고 있다. 내 눈에는 이 세상에 이룰 것이 도저히 남아 있지 않은 듯한데, 재미있는 것은 취미 생활에나 있지 - 게다가 요즘은 손 안에도 미친 자극 덩어리 하나씩 쥐여 있지 않은가 - 사명이나 소명 따위에는 없는 듯한데, 사람들을 걷게 하는 것은 도대체 관성이 아니고서야 무엇이냐는 것이다. 호출하는 방식만 조금 바뀌었을 뿐이지 같은 질문만 거진 5년째다.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니. 정말 '결정'의 시점인데,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데. 2. 인정 욕구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갈구하는 것이라면 그러려니도 하련만, 사랑하지도 않는 이들이 선망하고 우러러보길 바라다니, 이건 어찌 된 심사일까. 어쩌면 '인정'이라 함은 숭배와 사랑의 두 층위이며, 그들로부터 원하는 것은 전자인 그런 식인 걸까? 남들이 박수쳐 주지 않는 길을 걷는 것은 참 고독한 일인 듯한데.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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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지하철에서 왼쪽 자리 사람이 뜬금없이 지나가는 여자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꺼지라고, 너는 청년수급자라고 이치에도 많지 않는 말을 한참을 내지르더니 훌쩍 내려버렸다. 나는 오른편에 빈 자리가 있었지만, 도망갔다가는 내가 욕을 듣게 될 것 같아서 움직이지 못했다.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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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약함으로, 나약함으로
"그런 어처구니 없는 미약함으로 너를 사랑해." 내가 할 수 있던 가장 진심의 사랑 고백은 이 문장이었으리라. 너무도 미약하고 나약한 것뿐인 인생에서 작은 조각들을 억지로 그러모아 살아간다. '고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작은 것들에도 크게 아파하는 상처투성이의 삶. 멀쩡한 듯 싶다가도 어느샌가 비틀거리다 넘어지고서야 마는 멍청한 곡예를 앞세워 한 생애를 허둥거린다. 그런 미약함으로, 나약함으로, 아파하고 슬퍼하고 처박혀 있고 사랑한다.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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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0329-0404
생각과 고민 기록의 순간 의존성 기록을 할 때마다 느끼는 불만 - 이전에 관한 기록임에도 그 순간의 정서가 너무도 지배적 지금의 정서는 (간만에 찾아온) 우울감 그러나 지금이야말로 가장 적확한 말로 이성을 해부할 수 있는 때긴 하다. 내게 있어선, 감성이 이성보다도 날카롭다. 지나가는 하루하루에 관한 불만 정말이지, 무언가에 대해 멈춰서 고민할 시간도 없이 하루하루가 훌쩍 날아가 버린다. 할 일이 꽤나 많다. 주말이건 저녁이건 할 일 몇 개 하다 보면 사라져 있는 식.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체득하는 중이다. 이렇다 보니, 연인이 존경스럽다. 그리고 역시나 미안하다. 어쨌건, 무척이나 불만스럽다. 사유할 시간이 없다는 것. 결국 나의 두께를 포기하는 일이기도 하다. 단적인 예로, 철학 과제도 텍스트를 읽고 곱씹을 시간이 없어, GPT가 요약해준 글만을 읽는다. 그러면서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실은 그딴 걸 느낄 여유(시간적으로든 심적으로든)도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생각하지 않기에 찾아오는 안정감도 있다. 다만, 오늘과 같이, 일시정지의 시간에 휘몰아치는 우울감은 분명 이겨내야 하리라. 우울감 자체에 관하여 미치겠다. 돌아보니 이렇게 좋은 한 주간을 보냈는데, 그러고도 이 모양 이 꼴이라니. 지금 한강에 뛰어든다면, 어차피 구출될 듯한데, 응급실 비용부터 알아보고 몸을 던짐이 옳겠다. 한 일 R 대표님과의 만남 성공한 창업가의 이야기를 기대했으나, 웬걸, 인생 자체를 본받아야 할 것 같은 멋진 사람. 빛을 간직한 이들은 멋지다. 특히나 모순을 자각하며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라면 더더욱. 생일 생각해보니 저 날이 생일이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많은 축하를 받아 감사했다. 그럼에도 축하받지 못한 이들을 떠올리게 되는 알량한 마음이 참 밉다. 내가 비열이 큰 사람이라면 참 좋을 텐데. 온기를 오래 간직하고프다. D, C군 그리고 C 학생 C 학생은 내가 가장 진심을 다해 가르친 과외 학생. C의 사촌이다. 반가웠으나, 달리 할 말은 없었다. 복잡하지. 내가 성공시키지 못했으니. 이 녀석들은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일까? 남성 무리의 이러한 문화가 싫다. 관심을 갖고 챙기는 일이 '게이'같은 줄 아는 머저리들. 고작 그딴 이미지를 소비하느라 하고프거나 해야 할 일들을 유기하는 녀석들. 나도 그 중 일부긴 하나. 생일이 뭐 대단한 것은 아닌데, 만났으면 (그리고 알고 있으면) 말 한 마디라도 남기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뭐 카톡으로는 이야기도 해 주었고, 평소 워낙 나를 잘 챙겨주는 이들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기도. 인간 관계 자체에 대한 탐구인 셈이다. T군 이 사람을 자주 만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꽤나 종종. 학교 락페스티벌 큰 기대가 없었는데 많은 충전을 하고 온 기분. 나는 바쁘다고 징징댈 자격이 없다. 이다지도 잘 즐겼는데. 실상은 바쁜 것이 아니라, 바쁜 척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만날 사람이 없으니.. SNU BUDDY 음식 행사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 정작 잘 기억할 수도 없다만 외연을 늘렸다는 것에 만족하려 한다. 브로콜리 너마저 엄청 좋아하는 밴드냐 하면 그건 아닌데, 몇몇 곡들을 즐겨 듣는지라 들으러 가 봤다. 좋았다.. 그것은 내가 즐길 준비가 되었기 때문일 테지만. 합주 오랜 고민이 하나 매듭지어진 듯하여 기쁘다. 밴드를 해체할까 싶은 마음. 그러나 이런 실력 있는 이들과 함께할 수 있음은 축복이기도 하다. 어쨌건 그들도 의지를 보여줘서 다행이다. 나는 그들이 떠난다면 붙잡을 능력이 없다.. 오랜만에 하니 참 좋다. 기타를 새로 구해야 하는데 꽤나 귀찮다. 오늘은 꼭 해야 하는데.. 꽃을 찾아서 다음 일정 장소 근처에 꽃을 보러 갈 만한 곳이 있는가. 이것이 내 가장 큰 관심사였다. 처음엔 종각이던 장소가 역삼으로 바뀜에 따라, 경희대를 가려던 계획을 수정해 역삼으로 나섰다. 별로였다. 무엇보다도 내가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생각. 흐드러지게 피진 않기도 했지만. 그러나 다음 날 비가 온다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G 전 장관의 강연 기대를 꽤 했는데 - 이전까지 I프로그램이 모두 좋았던 탓에 - 그 정도는 아니었다. 내 질문도 형편없었고. 사람이 많아서, 그리고 아무도 손을 들지 않기에 급한 마음에. 더 준비해야겠다. 지금 이 기록의 직전에 있던 일인데, 우울의 근원이기도 하다. 강연도 별로였고, 다른 이들과 이야기라도 하고 싶었는데, 원하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사랑받고프다. 한강 그런데 향한 곳이 한강이라니, 그것도 참 어처구니 없다. 내게 있어 한강은 더 이상 치유의 공간이 아님에도 그저 관성에 이끌렸나보다. 그러나 달리 방도도 없다. 한강을 갈 법한 버스인 것 같아 올라탔는데, 노들섬에 갈 줄 알았던 버스가 하필 반포로 왔다. 운명이겠거니, 그냥 내렸다. 모든 것이 역시 그를 떠올리게 한다. 이번 주 내내 많이도 앓았다. 그와 함께 간 곳을 지나노라면 혹여나 그가 있을까 주변을 주의깊게 살피게 된다. 부재가 가장 와 닿는 시간. 그 자체가 하나의 감정이다. 상실감이라면 상실감일 테고. 아무튼, 이 모든 기록은 한강에서의 기록. 본 것 <콘클라베> 억지로 시간을 내서 봤다. 3월 영화 관람권을 써야 하기도 했고. 봐서 얼마나 다행인가. 최고의 영화. 취향이 확고한 듯. 내게 있어 서사는 보조적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완결된 미감. 모든 것이 종합되어 한 곳을 가리킬 때 느껴지는 쾌의 감정. <눈 먼 자들의 도시>(주제 사라미구) M이 빌려준 책. 취향은 아니었다. 극단의 상황이라면, 그 안의 인간성을 탐구함에 있어 한 인물만 깊이 파기도 힘들 텐데 어쩐지 피곤할 정도로 피상적인 일들이 몰아치는 느낌. 의도한 바라 할지라도 기껍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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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아야 한다는 마음
현대인의 거의 모든 문제는 '보상 심리'로부터 비롯한다는 J의 지적이 유독 크게 다가오는 날들이 있다. 예컨대 기부의 문제도 그렇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이뤄져 왔던 일 같은데 - 자발적으로 말이지 - 이제는 도무지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 일이라면 하려고 드는 사람도 없는 듯하다. 실은 나도 그렇다만, 이겨내야 할 마음이다. 인생에서 이겨내겠다고 덤비는 일 중에서 실제로 이길 수 있는 일이 있기는 한지는 모르겠다만.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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俳句-1
꽃 활짝 핀 꽃 주머니 손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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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줄 아는 사람
브로콜리 너마저의 공연을 보며 잠시 감상에 빠져 있었다. Can't soothe by love, 이미 좋아하던 노래라 그런지, 가수가 무엇을 전달하는지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같이 간 친구가 곡이 끝나자 "슬프다"고 툭 뱉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 그걸 들었어야 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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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미학
일단 규모로 압도시켜라. 대단한 미감을 갖추지 않더라도 감탄이 따라올 테니 어처구니 없이도 당해버렸다. 이런 가슴앓이라니.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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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우
어떤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이다지도 쉽게 잊다니
최근 정말 멋진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이 시대에서 여전히 사명감이 결정에 10%나 영향을 미치도록 내버려두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닮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런데 오늘 일기장을 돌아보며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다. 성남에 가지 않은 나, 그 선택의 30~70% 정도는 같은 호실의 타인을 위한 것이었다. 그 결과 나는 1년 반을 후회하였지. 그를 고려하지 않았더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알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식으로 내린 결정은 이와 같은 후회 내지 원망할 구석을 남긴다는 점일 테다. 어찌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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