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무겁다. 오늘은 10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화장실 가는 것 빼고 자리에 일어나지 못한 채 일만 했다. 엉덩이가 무거운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한없이 진지해져야만 하는 일상, 오로지 진지함뿐인 생활, 심각한 고민과 이곳저곳의 요청과 문의를 대응하는 데 진을 빼는 일상, 가상의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에 정신을 밀어넣고 오로지 생각, 생각, 생각... 그 생각이 곧 기획이라고, 또 운영이라고 믿고 해야 하는 날들. 그게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