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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업 퍼포먼스 마케터 3개월 후기 기획자냐 운영자냐
누적 조회수 3K, 댓글만 140개가 넘어가는 '매드업 합격후기' 합격할 때만 해도 이렇게 핫한 곳인지 몰랐다. 최근에는 IPO까지 앞두고 있고, AI 전환을 앞당기고 있는데 3개월 정도 짧지만 직접 다녔던 후기를 풀어볼까 한다. 매드업에서 실전으로 배운 3가지 1.채용: 인터뷰를 잘 보면 합격할 수 있다 생각보다 퍼포먼스 마케팅 실무 경험이 있으신데도 A를 물어봤는데 B를 답하는 사람이 많았다. 혹은 나를 포장하기에 바빠서 부정적인 얘기를 아예 피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난 퍼포먼스 마케팅 경력이 전무하다시피한데도 당시 면접관으로 들어오신 팀장님과 인터뷰가 잘 되어서 합격했다고 생각한다. 쫄 거 없다. 대화 잘 되는게 생각보다 중요하다. 2. 광고 인더스트리가 이렇게 컸다고? @Mobidays Inc. 광고 업계 한 판 정리 광고 업계가 진짜 크고, 유관 이해관계자들이 정말 많다. 하나의 (모바일) 광고가 나에게 도달하기까지 수많은 데이터 로그들이 찍힌다. 매드업은 신입 교육 체계가 잘 되어 있다. (첫 일주일은 거의 교육&시험만 봄) 온보딩이 꽤나 체계적이라 놀랐다. 시험 점수 낮으면 재시험이었나 패널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서 다들 엄청 빡공!했다. 3. 주니어는 기획자보단 운영자 광고 소재 세팅하고 빼고. 리포트 숫자 잘 들어갔는지 보고. 디테일한 수치를 통해 의사결정 하는 건 좋았는데, 기획이 빠진 운영만 하려니 일에 몰입이 잘 안되기도 했다. +) 재택, 지하철역에서 직장이 바로 연결되는 편리성도 같이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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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ce Shin
링글 마케팅 인턴십 | 콘텐츠는 좋지만 임팩트가 부족해
채용 과정에서 들었던 첫 번째 생각은 '인턴인데 왜 이리 빡세?'였다. 1차 서류, 2차 면접, 최종 면접까지 단계도 많을 뿐더러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져서 최종 합격 메일을 받았을 때도 솔직히 조금 떨떠름 했다. 여담이지만 사람을 뽑는 기준이 남달라서 그런가, 링글 인턴을 함께한 동료들과는 유독 더 핏이 잘 맞고, 지금까지 꾸준히 연락하는 사이가 됐다 ㅎㅎ 3개월 같이 단기 알바같은 인턴 말고,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몇 번의 사이클을 돌려보고 많은 실험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링글에서 허락된 6개월이라는 시간이 더 귀하게 느겨졌다. 콘텐츠 마케팅 인턴은 무슨 일을 할까? 내가 했던 일은 링글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대로 간략히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콘텐츠 제작: KPI 설정 > 타겟 설정 > 콘텐츠 주제 발굴 > 콘텐츠 기획 및 발행(글,영상) > 성과 측정 및 관리 콘텐츠 신디케이션: 목표 타겟에 적합한 2차 채널 서칭 및 발굴 > 콘텐츠 업로드 > 성과 측정 및 관리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및 운영: 행사 목표 설정 > 행사 부스 설치 및 운영 > 리드 발굴 온라인 캠페인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오히려 과제에서 제출했던 것과 유사하게 글을 엄청 썼다. 내가 느낀 콘텐츠 마케팅의 매력은 '오너십'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내 글', '내 영상'이 실제 마케팅 소재로 쓰이기 때문에 내가 작가가 된 것처럼 주도권을 갖고 산출물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어느 직무든 오너십이 중요하겠지만, 내 산출물이 회사 내부 자료가 아닌 외부인도 볼 수 있는 자료로 남는 경험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B2B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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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ce Shin
에스콰이어 피처팀 어시스턴트 에디터 | 한계를 깨닫다
에디터만큼 합법적으로 '꺼드럭'댈 수 있는 직군이 있을까? 뉴스도, PR도 아닌 중립적인 위치에서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아요'를 자유롭게 외칠 수 있는 사람. 예술과 상업의 경계에 있는 것만 같은 사람. 모든 것은 학과 선배와의 만남 행사에서 알게된 선배 덕분이었다. 프리랜서를 구한다는 오픈 포지션 공고가 뜨자마자 갖고 있던 글쓰기 포트폴리오를 싹싹 긁어모아서 지원해 자리를 따냈다. 그렇게 거의 1년을 근무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1. 어시스턴트 에디터는 뭐하는 사람일까? 어시는 정말 하기 나름이다. 개인 기사를 기획해서 내 이름을 떡하니 박을수도 있고, 맨 뒤 귀퉁이 '이달의 신상' 단신만 쓸 수도 있다. 굳이 따지자면 나는 후자 쪽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했던 일들을 조금 더 풀어보자면, 인터뷰 녹음본 풀기: 피처팀은 패션/뷰티를 제외하고 셀럽이나 아티스트 인터뷰를 위주로 다룬다. 시사도 다루고. 그래서 인물과 인터뷰가 많은데, 녹음본을 텍스트로 다시 바꾸는 일을 한다. 그래야 다시 텍스트의 형태로 재가공 할 수 있으니까. 와인 전문가와의 녹취록 푸는 게 어려웠는데, 보통 전문 용어가 많이 나오거나 외국인과의 대화(영어)를 풀 때는 더 공수가 많이 드는 편. 촬영 보조: 간식, 커피 심부름은 어시 몫이다. 보통 촬영장에서 포토그래퍼와 에디터가 같이 작업하는데, 필요한 물품이 있거나 소품이 있으면 어시가 갖다준다. 이전에 '와인킹' 촬영이 있을 때 동대문에서 급하게 왕관을 사갔었는데, 그 사진이 실제로 기사 지면에 실렸던 기억이 있다. 단신 쓰기: '왓츠뉴', '잇츠핫' 등 신상이나 브랜드 측에서 밀어주는 제품들을 홍보하는 짧은 기사 (2~3줄)를 쓴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바로 '현학적인 말 쓰지 말기'다. 예를 들어 '감각적인', '세련된' 이라는 단어는 독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애니멀 패턴', '단순한 라인' 처럼 중립적인 워딩을 써줘야 한다. 기사 배열이나 이미지도 신경써서 셀렉해줘야 한다. 온라인 기사 카피라이팅: 페이스북에 업로드할 기사에 어울리는 카피를 쓴다. 간결하고 눌러보고 싶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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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ce Shin
[이랜드ESI] 대기업 전략기획 인턴이 배운 3가지
"8시까지 출근하시면 됩니다." 지금 회사야 10시까지 출근해도 되니까 8시 출근은 잘 상상이 안 가지만 첫 사기업 인턴에 합격했을 때는 그마저도 감사했던 기억이 난다. 10명이 넘는 동기들과 사옥에서 명패를 걸고 교육을 들을 땐 묘하게 설렘을 느꼈다. 1. 잊지 못할 가산 오피스에서 내가 한 일 ESI 조직은 이랜드 내의 전략기획실로서, 독자적으로 브랜드를 키우거나 고객과의 관계를 빌딩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랜드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각자의 문제를 가지고 오면 조직이 해결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의 프로젝트 형태로 업무가 진행된다. 나는 F&B팀에서 약 2달 간 짧지만 압축적인 근무를 했다. 내가 한 업무는 리브랜딩/매출 증대와 관련된 PJ (프로젝트) 였다. 산출물로는 1) 전략 장표 (주장과 근거가 담긴 PPT 1장) + 2) 마케팅 액션집행 이었다. 전략 장표를 잘 짜기 위해서는 (1)고객사(문제를 가져오신 브랜드 대표님)의 문제를 잘 이해하고 (2) 다양한 리서치를 통해 가설을 세워보고 (3) 고객 인터뷰(FGI, 대면, 서베이)/매장 터치율 조사(어떤 메뉴가 누구에게 잘 먹히는지) 등 현장의 실제적인 데이터로 검증하는 게 필요했다. 마케팅 액션 집행도 (1) 누구를 세밀하게 타겟할 건지 (&Why?) (2) 어떤 매체를 쓸 건지 (온라인/오프라인) (3) 얼마 써서 얼마 벌건지 등이 잘 세워져야 했다. ESI 조직 특성 상, C-level 보고가 적지 않게 있다보니, 당시에도 꽤 높은 직급의 사수님께 직접 보고를 드리러 갔던 기억이 난다. (근처에 끝내주는 평냉 집이 있었다...) 2. 이랜드ESI 전략기획 인턴을 통해 배운 3가지 MECE하게 생각하기 컨설팅 펌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말인데 MECE (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ustive) '상호 배타적이며 전체적으로 망라된' 그러니까, 빠뜨린 것 없이/중복되는 것 없이 다 다루고 있냐 이말이다. 생각을 '잘 하는 사람'의 차이가 여기서 결정된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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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ce Shin
유네스코 인턴 찐후기: 왜 나는 국제기구가 안 맞을까?
"유네스코에서 인턴해" 하면 한결같이 "오~" 하는 반응이 돌아왔다. 솔직히 들어갈 땐 잘 몰랐다. 이곳이 누군가는 몇 년을 공부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오는 '꿈의 직장'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나의' 꿈의 직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도. 돌이켜보면 학교 연계 인턴십이었기 때문에 사실 이렇다 할 스펙이 많지 않았다. 4점대 학점과 (영어 수업 학점이 좋았음), 학과 대표 활동을 어필했고 교육 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점을 자소서에 녹였다. 하필 코로나가 겹쳐 비대면으로 힘겹게 영어 면접을 본 뒤에야 합격 소식을 들었다. (첫 출근길에 긴장해서 덜덜 떨면서 갔던 기억이 난다.. ㅋㅋ) 1. 10층에서의 기록: 내가 했던 일들 첫 인턴, 2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감사하게도 꽤나 다양한 일을 주셨다. 크게 4가지 분류로 나눠보자면 아래와 같다. 리서치 및 데이터 분석: ESD(지속가능발전교육) 관련 국내외 연구 트렌드를 파악하고, SDG 4 워킹그룹의 연구 내역을 조사했다. RISS와 구글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정보의 바다에서 유의미한 소스를 건져 올리는 법을 익혔다. (무려 GPT를 안 쓰던 시절!) DB 구축 및 프로세스 최적화: 유네스코 학교 리스트를 raw data로 DB를 만들고, 연간 보고서들을 '코드북(Codebook)' 기준에 맞춰 구조화했다. 오류 없는 DB를 보면 괜히 뿌듯해졌던 기억이 난다.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취학 전 교육권' 영문 보고서를 번역, 요약해 카드뉴스를 만들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뉴스 낭독을 위해 녹음실에 가기도 하고, 브이로그 인터뷰까지 하며 유네스코 여기저기에 내 흔적을 남겼다. 운영 지원 및 협업: 주 1회 팀 회의와 인턴 교육, 한영 번역, GNLC 행사 보조까지. 국제기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거대한 톱니바퀴를 아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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