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온다-한강

H
hyun
부제 - 늦어서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게 있다.
나는 함부로 입을 열기 어려운 주제를 힘들어 한다. 내 생각이 자유롭지 않은 것이 이유일 수도 있다. 두번째로 주인공이 여러번 바뀌는 형식을 정말 정말 힘들어한다. 안그래도 역사를 이름을 못외우겠단 이유로 ㅈㄴ못했는데 와.. 시점이 계속 바뀌고 이름이 바뀌고. 진짜 너무 힘들었다. 나 진짜 이거 독후감 쓰는거만 아니면 보다 바로 놓았을것같다.
처음 딱 읽었을때는 끔찍한 상황을 담담한 말투로 풀어나가는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동호를 너라고 지칭하며 시작되는 부분이 느낌이 좋았다 (느좋) 그래서 더 담담하게 느꼈던것같다. 너 라고 지칭하는 형태가.
10장까지는 읽으면서 카페에서 읽었는데 잔인한 묘사에 너무 눈물이 나고 더이상 밖에서 못읽겠다 싶어서 책을 덮었는데 그 이후로 몰입이 깨졌나 너무 읽는게 힘들어졌다... (사실 시점이 바뀌는게 흥미 떨어지는 것에 제일 크게 작용한것같다..)
나는 중고등학교를 경상도에서 나오고 광주에 대한 이야기를 배운적이 없다. 뭐, 518민주화운동이 있었다. 이 한줄 보고 넘어간듯하다. 그리하여 잘 몰랐으며, 광주가 지도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고등학교때까지 알지 못했다. (나는 이과여서 한국지리? 그런거 안배움,. 물론 지도외우기 어쩌구 학습이 중딩때 있었겠지만.. 공부안함)
실제로 광주와 경상도는 연결이 잘 되어있지도 않고 교류가 안되어있다. 경상도에 살면서 광주사람들을 욕하는 이야기를 꽤 몇번 들었다. 나는 지역을 강원도 빼고 전부 살아봐서 지역혐오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이다. (비슷하게 지역따라 야구응원하는것도..) 경상도와 광주의 지역간 사이 안좋은것도 이해 못하겠고.. 이게 정치질의 효과인가 싶다.
하여튼 나는 택시운전사로 광주에 대해 거의 처음? 본듯하다. 나는 응답하라도 안봤기도 하고. 내 기억은 택시운전사에 멈춰있다. 사실 이게 나는 소년이 온다를 잘 이해 못하겠는게 이 일이 일어나기 전에 전두환이 어떤 이유에서 무슨 속사정이 있었고 어쩌구 저쩌구 이러해서 이렇게 돼서 계엄령이 내려지고 이런걸 설명해줬으면 한다. 전혀 이해가 안된다. 처음부터 사건시작 후 좀 지난 시점을 이야기해서... 이건 나의 무지에서 비롯된거긴 하겠지만.. 근데 책에서 설명 안해주니 별로 안알고싶고..찾아보고싶지도 않다.. 광주의 아픔이 있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내게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바가 없다보니 별 생각이 안든다. 실제로 있었던 일을 적은 것이고 잊지말자는 의도로 작성한 것이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감히 말을 얹어보지만.. 너무 자극적으로 써진 것 같다. 이게 실제긴 하겠지만.. 보는 내내 기분이 너무 안좋았다. 그걸 의도하신거겠죠.
좋게 읽은편이 아니라 감상을 길게 쓰지 못하겠다. 좀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 하는데 예민한 주제라 말을 얹기도 힘들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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