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평생에 걸쳐, 적어도 20년 이상 형성해온 친밀감에 대한 마음 습관인 ‘애착 유형’이 하루 아침에 바뀔거라는 기대는 버리되, 장기적으로 스스로의 노력과 회고,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차차 하나씩, 단 확실히 바뀌어 가자’라는 마음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필자도 25살 때부터, 적어도 2~3년은 애착 유형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며 깨달은 게 많았고, 다행히 후천적으로 잘 바뀌었지만, 아주 스트레스 상황일 경우에는 여전히 예전 습관대로 ‘동굴로 들어가버리고 싶고, 제대로 대화로 풀고 싶지 않은’ 경우들도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오히려 지금 남자 친구가 안정적으로 필자를 잡아주기도 했고, 필자도 필사적으로 잘못된 패턴을 반복하지 않아야 겠다고 마음가짐은 그게 아니더라도 ‘행동’을 다르게 하려고 무진장 노력을 한다. 그리고 그런 노력이 계속 되다 보면, 나의 새로운 정체성이 되어가는 것을 오랜 기간에 걸쳐 직접 경험했다.
그러니 희망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관계 습관’을 다시 잡아간다는 측면에서 노력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