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24 조한별 서평문집

시 감상 서평
New
또 다른 고향
또 다른 고향 윤동주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서 곱게 풍화작용하는 백골을 들여다 보며 눈물 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백골이 우는 것이냐 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이냐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 게다.
조한별
🐣
1
낙화
낙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이형기는 1993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난 기자 출신 시인이다. 그는 만 16세에 등단해 한국문학사상 최연소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형기의 작품으로는 <낙화>, <모래>가 있다. 그 중에서도 <낙화>는 그의 고희를 기념해 쓴 시선집이다. 이 시를 선택한 이유는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1연의 글이 이별을 아름답게 표현한 느낌을 받아서 이 시를 선택하게 되었다. <낙화>의 주요내용은 꽃이 지는 낙화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투영하며 우리가 헤어짐, 이별을 통해 더욱 성숙해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의 주제는 이별의 아픔을 극복해 성숙한 삶을 산다 이다. 이 시의 갈래는 자유시, 서정시이고 특징은 의인화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 시에서 꽃은 사랑을 의미하고, 낙화는 이별, 죽음을 의미하며 녹음과 열매는 성숙을 의미한다. <낙화>를 읽고 꽃이 떨어지는 것을 이별과 빗대어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다는 관점이 신기했다. 이 시를 통해서 우리는 아름다운 꽃을 가정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꽃잎이 지는 낙화를 통해서 우리는 슬츰을 겪지만 또다른 변화가 찾아온다. 꽃이 떨어지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와야 다시 새로 꽃이 필 수 있는 봄이 오는 것처럼 이별을 겪어야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조한별
👏
2
길 김소월 어제도 하로밤 나그네 집에 가마귀 가왁가왁 울며 새었소. 오늘은 또 몇 십 리(十里) 어디로 갈까. 산(山)으로 올라갈까. 들로 갈까. 오라는 곳이 없어 나는 못 가오. 말 마소, 내 집도 정주 곽산(定州郭山) 차(車) 가고 배 가는 곳이라오.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공중엔 길 있어서 잘 가는가?
조한별
👍😜
2
소설 감상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