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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기억

바람의 기억 -안소연-
우리의 시간들을 바람에 기록해두었습니다.
일기장처럼 차곡차곡 쌓여가는 바람에
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
나의 시간은 하염없이 뒤로만 흘러가지만
우리의 시간은 앞에서부터 채워지고 있습니다.
나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도록
오늘도 바람에 기록해두었습니다.
언젠가 내가 그리울 때
바람의 기억들이 당신을 달래주기를 바랍니다.
바람이 불어올 때면
어디에서든지 나는 당신을 안고 있는 것입니다.
바람의 기억이라는 시를 작성한 안소연 시인은 1988년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출생하였다.
안소연 시인이 받은 수상으론 총 2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2022년 제57회 문학의 봄 신인상이고
두 번째는 2022년 제34회 문학고을 신인작품상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안소연 작가는 다양한 시들을 작성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주는 대표적인 시가 바로 '바람의 기억' 이라는 시이다.
바람의 기억이라는 시를 보면 시각적으로 여름의 풍경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가 있다.
그리고 이 시에서는 나의 모든 기억,추억이 그저 지나가는 것이 아닌 바람을 통해 남겨진다고 표현한다. 또한 이 시에서 나오는 주인공이 사라지더라도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닌 바람에 남겨놓아진다는 부분이 나에겐 큰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 내주었다. 사라지면 그냥 거기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던 것이다. 사계절 내내 남겨놓은 추억이 바람을 통해 기억된다고 해석을 해보았다.
이 시를 읽으면서 나도 그동안 지나간 추억들이 남겨지지 않고 떠나가는 게 후회스럽고 아쉽기만 했지만, 이 시를 통해 나의 추억 등 다 남겨있구나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큰 깨달음을 안겨주었다. 나는 이 시를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하고 여원이 많이 남겨져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시간은 그냥 아무런 의미 없이 지나가는 것이 아닌 늘 우리 곁에 남아져있다는 것을 그러니 너무
아쉬워하지 말라고 전달하고 싶다. 그리고 난 '바람의 기억'이라는 시를 보고 내가 호텔조리학과 대학에 입학하는 과정이 그냥 무의미한 시간이 아닌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그 경험들은 단순히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늘 내 곁에 잔잔한 바람처럼 부는 것이라는 것을
해석을 하는 내내 생각을 하였다. 바람은 멀리 떠나가지 않고 늘 우리 곁에 있는 것처럼
우리가 목표를 달성했을 때 달성하기까지의 과정은 사라지는 것처럼 일시적인 것 아닌
바람처럼 늘 우리 곁에 남겨져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내가 이 시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언젠가 내가 그리울 때 바람의 기억들이 당신을 달래주기를 바랍니다.'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이와 함께 만들어준 추억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 바람의 기억들로 말미암아 남아져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이가 내 곁에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상 사랑하는 이와의 기억, 추억은 늘 내 곁에서 맴돌고 있는 느낌을 선사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