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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ARCHIVE📖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5
황대성
👍
(독후감을 100자 이상 작성해 주시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질문도 남겨주세요.)
독후감
우리는 대체로 많은 질문을 던질수록 그 분야의 더 깊게 파고들게 됩니다.
'나는 왜 향수를 좋아할까?', '왜 나는 그 중에서도 시트러스 향을 좋아할까?'
이런 질문을 던질수록 향수에 빠지고, 한 뎁쓰 깊어지게 됩니다.
전 스스로 이런 질문던지기를 곧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랑에 관해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사랑을 논리적으로 파헤치는 것이 마치 로맨스를 파괴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순간순간 급격히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도 여기에 한 몫햇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알랭 드 보통은 사랑이 탄생하고 소멸하는 모든 순간을 세밀하게 뜯으며 질문을 던지는 듯 했습니다. 상황을 묘사할 때는 과거의 제 경험을 더듬게 되었고, 그의 해석이 더해질때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습니다.
기존의 것에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될 때에 사람들은 희열을 느끼곤 하는데요. 이 책은 사랑에 대하여 그런 관점을 많이 심어준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서 많이 팔린 걸 보니, 다른 사람들도 저와 비슷한가 봅니다.)
아무튼, 이 책에서 가장 큰 얻음을 찾으라면 사랑에서도 끝없이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겠다 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메타인지(무엇을, 왜 좋아하는지)가 늘어날수록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사랑이라니 인생에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질문 1. 책에서 묘사한 사랑(연애)와 현재의 사랑(결혼)은 어떻게 다른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질문 2. 여러분은 사랑을 하며 가장 행복감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굳이 지금의 배우자가 아니여도 됩니,,)
질문 3. '바빠서 연애를 쉴거야(혹은 결혼을 미룰거야)'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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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성
<슬픔이 주는 기쁨> ⭐️⭐️
(독후감을 100자 이상 작성해 주시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질문도 남겨주세요.) 알랭 드 보통 작가가 자신이 출간한 쟉품들의 부분부분을 발췌하여 엮은 일종의 단편집. 너무 많은 부분이 전 달에 읽은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의 내용이라 별점을 많이 주긴 어려웠습니다. 재미있게 봤던 챕터는 결혼에 대한 챕터와 일에 대한 챕터였습니다. 두 챕터 모두 현재의 일, 결혼에 대한 개념이 어떤 역사와 유래를 통해서 지금의 개념으로 정의되게 되었는지를 풀어내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요즘의 사회에서 결혼과 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개개인의 정의가 빠르게 변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생각들도 제 개인의 사유로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그저 사회의 환경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느꼈었지만, 별다른 대응은 하지 않았었습니다. (정확히는 뭘 해야하는 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다양성 존중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른 요즘, 개개인은 사회가 규정된 정의를 나아가 자신만의 정의를 찾아가고자 하는 욕망이 생겨났고, 발현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 개인이 그리고 대중(대다수의 개인)이 선호하는 것들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선호되는 아이는 아들에서 딸로, 결혼은 의무에서 선택으로, 일은 노동에서 자아발현의 도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다시금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며, 내가 가진 생각이 진정으로 내 속에서 피어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 의문은 '나는 왜 결혼을 하고 싶어하지?', '내가 돈이 차고 넘치게 있다면, 나는 일을 하고 싶어할까'와 같은 생각까지 닿게 되었고요.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 흐름에 떠밀려 가기보다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정의하는 것의 필요성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질문 1. 만약,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이 없고, 경제적으로 풍족하다면, '결혼'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Kyu_Ko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독후감] 1. '내가 유별난게 아니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을 할 때 누구나 '상대방을 위해서'라는 생각 아래 간섭을 일삼는다. 때로는 남보다 못한 대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 마음의 근원은 나의 마음속의 상대방과 실제 상대방의 존재에 대한 괴리에서 나온다. 내가 바라는 모습과 실제 상대방의 모습은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 다름을 깨닫는 순간 사랑의 환상은 깨져버리고, 이성은 감정의 자리를 대체한다. 2. 사랑에서 서로간의 믿음이라는 존재에 대해 개념을 구체화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관계를 진전시켜나가며 상대방에게 점차 솔직한 서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근거는 상대방이 갖고 있는 나에 대한 이미지를 내가 어느정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내가 어떠한 행동을 해도 상대방이 오해하거나 싫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3. 책의 제목인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와 그 반대인 '나는 왜 너를 사랑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는 답이 없는듯 하다. 그저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고통스러운 것 같다. 이별을 했을 때 명확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면 덜 슬플텐데, 근본적인 이유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Q: '사랑'은 아마 많은 생물 중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개념일 것입니다. 만약 결혼이나, 일부일처제라는 사회 관습이나 제도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래도 '사랑'이라는 개념이 존재했을까요? 다시 말해, 인간에게 사랑은 선천적으로 가진 기질 중 하나일까요? 다시 말해, 인간에게 사랑은 선천적으로 가진 기질 중 하나일까요? 후천적으로 학습된 개념일까요?
박계피
<알랭드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5
(독후감을 100자 이상 작성해 주시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질문도 남겨주세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20대때의 나에게 사랑과 우정이라는 주제는 언제나 흥미로웠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스스로 잘 알지 못해 늘 갈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흥미로웠던 주제가 아니었을까. 지금보다 이기적이었던 나는 사랑(우정)을 하며 끊임없이 의미를 발견하고 부여하려 했고, 내 마음이 상대방과 같은지 확인하려고 했다. 항상 관계에 불안해하며 내가 주는 만큼 받고 싶어하는 마음에 끊임없이 사랑(우정)을 갈구하며 그것에서 내 존재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했다. 아마도 그 당시의 나는 낮은 자존감에 타인과의 관계에 의존적이라 언제나 불안정적인 형태로 존재해 항상 누군가에게 (나 혹은 타인) 문제를 찾으려 하는 것 같다. 30대의 나는 아직도 사랑과 우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처음 책을 접했을 당시보다 드라마적 로맨스와 낭만적 환상은 줄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심리에 대해 조금 더 성찰하며 감정을 타인에게서 찾기보다 ‘나’에게 찾으려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이기적인 사랑(우정)에서 탈피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일련의 변화에 주요 요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이었다. 나를 존재 자체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나니 관계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저절로 자존감도 높아졌다. 믿음이라는 추상적인 것을 언제나 갈구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해준 사랑이 나타나니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라는 의문 따위는 생각나지 않았고 그냥 그 사람이라서 사랑하는 것이라는 허무맹랑한 답만이 나의 사랑을 설명할 수 있었다. 살아가는 동안 ‘왜’ 라는 단어와 ‘사랑’ 이라는 단어가 결합된 문장에 답은 나올 수 없겠지만 명확한 답도 실체도 없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수없이 상처받고 그럼에도 또 행복하며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오고 가는 것을 보면 ‘사랑’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 아닐까? 질문 1. 이 책을 썼을 당시 저자의 나이는 20대 초반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비행기에서 갑자기 클로이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하는데... )10대,20대,30대에 사랑의 시작은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