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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ARCHIVE📖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K
Kyu_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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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독후감]

1. '내가 유별난게 아니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을 할 때 누구나 '상대방을 위해서'라는 생각 아래 간섭을 일삼는다. 때로는 남보다 못한 대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 마음의 근원은 나의 마음속의 상대방과 실제 상대방의 존재에 대한 괴리에서 나온다. 내가 바라는 모습과 실제 상대방의 모습은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 다름을 깨닫는 순간 사랑의 환상은 깨져버리고, 이성은 감정의 자리를 대체한다.

2. 사랑에서 서로간의 믿음이라는 존재에 대해 개념을 구체화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관계를 진전시켜나가며 상대방에게 점차 솔직한 서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근거는 상대방이 갖고 있는 나에 대한 이미지를 내가 어느정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내가 어떠한 행동을 해도 상대방이 오해하거나 싫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3. 책의 제목인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와 그 반대인 '나는 왜 너를 사랑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는 답이 없는듯 하다. 그저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고통스러운 것 같다. 이별을 했을 때 명확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면 덜 슬플텐데, 근본적인 이유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Q: '사랑'은 아마 많은 생물 중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개념일 것입니다. 만약 결혼이나, 일부일처제라는 사회 관습이나 제도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래도 '사랑'이라는 개념이 존재했을까요?
다시 말해, 인간에게 사랑은 선천적으로 가진 기질 중 하나일까요? 다시 말해, 인간에게 사랑은 선천적으로 가진 기질 중 하나일까요? 후천적으로 학습된 개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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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피
<슬픔이 주는 기쁨> ⭐️⭐️.5
(독후감을 100자 이상 작성해 주시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질문도 남겨주세요.) 슬픔이 주는 기쁨 작가는 삶에서 느낄 수 있는 추상적인 감정들을 예술이나 장소 등에서 감정을 공유하고 위안을 받는다. 글 속 미술품들은 모르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읽은 후 따로 찾아보았는데 그림을 보고 글을 다시 읽으니 작가는 매순간 맞닿아 있는 것들에게서 자신을 투영하며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소박한 것들에게서 다양한 감정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러니 우리도 하늘의 음영에, 한 사람의 얼굴의 변화무쌍함에, 친구의 위선에, 이전에는 우리가 슬픔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상황으로부터 밀려오는 축축하게 가라앉음 슬픔에서 보여지는 것들만이 아닌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자. “어쩌면 우리가 슬플 때 우리를 가장 잘 위로해주는 것은 슬픈 책이고, 우리가 끌어안거나 사랑할 사람이 없을 때 벽에 걸어야 할 것은 쓸쓸한 도로변 휴게소 그림인지도 모른다.” 질문1 ”휴가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면 일이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는 쪽이 일을 견디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겠다. 그래야 우리의 슬픔을 그나마 다독일 수 있을 테니까.“ -일과 행복 여름 휴가 등 연차를 사용하고 돌아온 후 업무 컨디션 조절을 하는 방법이 있나요? 질문2 ... 는 생각해보겠습니다.....
Kyu_Ko
<슬픔이 주는 기쁨> ⭐️⭐️
책을 고른 이유는 두가지였다. 1. 이전 읽었던 같은 작가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흥미로워서 2. 같은 작가의 '슬픔이 주는 기쁨'이라니 얼마나 재미있겠는가?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책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책은 9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진 산문집이다. 그 중 우연히 첫번째 주제가 '슬픔이 주는 기쁨'인 탓에 제목이 이렇게 되었다. 문득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가 떠오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작가의 통찰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흥미로운 문장들이 여럿 있었다. 첫 주제, '슬픔이 주는 기쁨'에서 보통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통해 고독이 주는 즐거움을 설명한다. 그림은 분명 고독하고, 외롭고, 슬프지만 그 그림을 보는 우리는 슬프지 않다. 오히려 동질감과 안도감을 느낀다. 우리 모두 마음 한구석에는 그러한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나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에서 드는 안도감일 수 있다. 알랭 드 보통이 의미한 슬픔이 주는 기쁨은, 그 슬픔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다. 슬픔을 겪어본 사람만이 타인의 슬픔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듯, 슬픔도 그 나름의 가치가 분명하게 있다. 그 안에서 가치를 찾지 않으면 그저 부정적인 슬픔으로만 남을 것이다. 질문 1. 기분이 우울하거나 슬플 때는 어떤 방법으로 다시 기운을 되찾나요? 질문 2. 일반적으로 타인의 감정에 공감을 잘해주는 사람이 인기가 많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사람은 타인의 공감으로부터 위안을 얻을까요?
황대성
<슬픔이 주는 기쁨> ⭐️⭐️
(독후감을 100자 이상 작성해 주시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질문도 남겨주세요.) 알랭 드 보통 작가가 자신이 출간한 쟉품들의 부분부분을 발췌하여 엮은 일종의 단편집. 너무 많은 부분이 전 달에 읽은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의 내용이라 별점을 많이 주긴 어려웠습니다. 재미있게 봤던 챕터는 결혼에 대한 챕터와 일에 대한 챕터였습니다. 두 챕터 모두 현재의 일, 결혼에 대한 개념이 어떤 역사와 유래를 통해서 지금의 개념으로 정의되게 되었는지를 풀어내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요즘의 사회에서 결혼과 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개개인의 정의가 빠르게 변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생각들도 제 개인의 사유로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그저 사회의 환경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느꼈었지만, 별다른 대응은 하지 않았었습니다. (정확히는 뭘 해야하는 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다양성 존중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른 요즘, 개개인은 사회가 규정된 정의를 나아가 자신만의 정의를 찾아가고자 하는 욕망이 생겨났고, 발현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 개인이 그리고 대중(대다수의 개인)이 선호하는 것들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선호되는 아이는 아들에서 딸로, 결혼은 의무에서 선택으로, 일은 노동에서 자아발현의 도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다시금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며, 내가 가진 생각이 진정으로 내 속에서 피어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 의문은 '나는 왜 결혼을 하고 싶어하지?', '내가 돈이 차고 넘치게 있다면, 나는 일을 하고 싶어할까'와 같은 생각까지 닿게 되었고요.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 흐름에 떠밀려 가기보다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정의하는 것의 필요성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질문 1. 만약,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이 없고, 경제적으로 풍족하다면, '결혼'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