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Sign In

241118월_삼상11:1~15_너는 포위되었다

[Holy-PT] [20241118월_삼상11:1-15]
🖋️

1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에 맞서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들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하니
2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3 야베스 장로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동안 말미를 주어 우리가 이스라엘 온 지역에 전령들을 보내게 하라 만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4 이에 전령들이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전하매 모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
5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이르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을 전하니라
6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
7 한 겨리의 소를 잡아 각을 뜨고 전령들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두루 보내어 이르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 같이 나온지라
8 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의 수를 세어 보니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삼만 명이더라
9 무리가 와 있는 전령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하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10 야베스 사람들이 이에 이르되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생각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하니라
11 이튿날 사울이 백성을 삼 대로 나누고 새벽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사무엘이 길갈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다
12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13 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14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15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 너는 포위되었다 1
사건이 발생했다.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의 야베스를 포위하였다(새번역 1절). 야베스 사람들은 두려워서 조약을 맺고 섬기겠다고 했는데, 나하스는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2절)”고 무시무시하게 답한다. 야베스 장로들은 7일간의 말미를 얻는데 성공하고, 이스라엘 온 지역으로 ‘구원할 자’를 찾아 전령들을 보낸다.
○ 너는 포위되었다 2
전령들이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도착하여 이 사실을 알린다.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울고 있는 백성에게 그 이유를 전해 듣는다.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6절)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었다. 즉, 사울은 세차게 내린(새번역 6절) 하나님의 영에게 포위되었고, 사로잡혔다. 여기서 전세가 역전되었다.
○ 너희도 포위되었다
하나님의 영에 포위되어 크게 노가 일어난 사울은 겨릿소 두 마리를 잡아 여러 토막으로 자른 후 그것을 전령들에게 나누어 주어 이스라엘 모든 지역으로 자신의 말을 전한다.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7절)
그러자 주님께서 이 말을 전해 들은 온 백성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하셨다. 즉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들에게 임해 그들을 포위하였다. 이렇게 하나님의 영과 여호와의 두려움에 포위되자 그들이 한 사람 같이 나왔다. 이제 결과는 정해졌다.
내일 해가 더울 땨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9절)
야베스 사람들이 그토록 간절히 찾기 원했전 ‘우리를 구원할 자’가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오고 있다. 암몬에게 포위된 자신들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영-여호와의 두려움에 포위된 자들이 하나님의 구원할 자가 되어 진격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 포위될 때 새로워진다
암몬과의 전쟁은, 단지 전쟁 승리로만 끝나지 않았다. 하나님의 영에 포위되어, 온 이스라엘을 ‘한 사람 같이’ 만든 사울은, 그간의 우려 말끔히 씻어낸다. 그러자 사무엘은 백성에게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14절)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웠다. 이 모든 일은 출발은, 사울이 하나님의 영에 포위되며 시작되었다.
○ 무엇에 포위될 것인가
결국 무언가에 포위되는 인생이다. 마치 내 오른 눈을 다 빼야 끝날 것 같은 고통스러운 사건에 포위된다. 관계에 포위된다. 감정에 포위된다. 말에 포위된다. 적은 강하다. 내 힘으로 이길 수 없다. 인간적으로 판단해 살 길을 모색해 타협하고자 하지만, 적은 내 왼쪽 눈마저 빼내야 끝낼 기세다. 나를 죽을 기세다. 알고는 있었지만 또 깨닫게 된다. 나는 나를 구원할 능력이 없다.
살길은 이 전쟁 속에서 나를 내 생각으로 포위하는 게 아니라, 사울처럼 ‘구원할 말씀’에 포위당하는 길밖에 없다. 물론 이 역시 내 힘으로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구원할 말씀’은 사울에게 그리하신 것처럼, ‘세차게 내리는’ 것이니까, ‘임하는 것’이니까. 전적인 하나님 은혜의 영역이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구할 수 있는 아들의 영도 주셨으니, 구할 수는 있다.
○ 포위를 넘어 겹쳐진 요새로
그렇게 주님께 포위되는 은혜를 구하니, 주님은 이 사실을 깨닫게 하신다. 이미 내 안에 있다고.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15:7)
예수님은 ‘둘러싸는’의 포위를 넘어, ‘하나 되는’의 겹침으로 우리를 인도하셨다. 거하시며, 포위 때 존재할 수 있는 일말의 거리마저 거두시고, 예수의 영으로 겹쳐진 요새 자체가 되게 하신 것이다.
○ 예배 요새-예수 산성
「매일말씀묵상-주일예배-수요예배-금요목장예배」로 일주일을 관통하며 우리 생활을 묶는 이 예배-벨트는 하나님이 우리를 당신의 영으로 포위하시는 구체적인 방식이다. 이 벨트에 묶여 포위당하는 것이 은혜고, 살길이다. 오늘 나라는 사람을 새롭게 하는 길이다.
머리에, 얼굴에, 가슴에, 배에, 온몸에 손을 대어 본다.
내 안에 거하시는 예수의 영에 감사드린다.
나를 이미 구원하신 자가 내 안에 계신다.
나를 지금 구원하시는 자가 내 안에 계신다.
나는 예수님에게 포위되어 마침내, 예수-산성된 자다.
Made with Slash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