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
박현우-tr5uy
20413 박현우 서평문집 2번째
서울 1964년 겨울
촉
빈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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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빈집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짧았던 밤들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있거라,더 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 집에 갇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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