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이전트와 하루를 기획하는 방법 - 옵시디언 포기하고, 노션 위에 에이전트 얹기
노션에 할 일은 꼬박꼬박 적었습니다. 날짜 넣고, 캘린더 뷰로 보고, 끝나면 체크. 그건 잘 됐어요. 문제는 매일 아침마다 제가 저한테 브리핑을 해야 했다는 겁니다. 어제 뭐 했더라. 그거 끝냈나 안 끝냈나. 오늘은 뭐부터 하지. 노션 열어서 확인하고, 일정은 또 캘린더에 있으니까 캘린더 따로 들어가서 보고. 매일 아침 이걸 다시 짜맞추는 데 시간을 썼습니다. 노션은 제가 적어둔 걸 보여주기만 합니다. "오늘은 이거부터 하세요"라고는 안 해줘요. 제가 원한 건 목록이 아니라 판단이었습니다. 제 일정이랑 할 일이랑 지난주에 뭐 했는지까지 다 보고 있는 누군가가, 숲을 먼저 보고 "오늘은 이거요"라고 말 걸어주는 것. 원래 옵시디언으로 관리를 넘기려고 했는데요. 근데 세팅을 시작하니까 바로 벽에 부딪혔어요. 세팅하는 동안에도 일은 해야 하고, 일을 하면 할 일은 계속 노션에 쌓입니다. 옮길 짐이 매일 늘어나는 이사였어요. 하ㅋㅋ 이거 언제 끝내지 싶더라고요. 그래서 방향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저는 도구를 바꾸는 대신 이미 쓰던 도구 사이에 에이전트를 끼워 넣었습니다. Notion을 버리거나 옮기지 않는다 Google Calendar도 그대로 둔다 각 원본을 중앙 에이전트가 읽고 연결한다 오래 남길 판단과 결과만 로컬 Markdown Wiki로 보낸다 1. 맥북은 일하는 곳, 맥미니는 정리하는 곳 맥북은 일이 벌어지는 곳, 맥미니는 그걸 읽고 정리하는 곳으로 나눴습니다. 맥 두 대를 이렇게 나눠 씁니다. 역할이 섞이면 금방 무너지더라고요.
- 자동화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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