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결_부드러움이 저항으로 바뀌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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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서 작가

먼저 나의 작업은 주로 사람의 눈을 주제로 시선이라는 제목을 지 어 작업을 해왔다. 바라보는 시선으로 잡은 이유는 우리 모두에게는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타인에게 잘 하고 싶 고,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타인의 시선에 과도하게 신경 쓰다 보면 인 간관계가 힘들고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생길 수밖에 없다.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본다면 미처 인지하지 못한 나의 새로 운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타인의 시선에 서 나를 바라보면 그 상황에서 내가 느꼈던 감정이나 했던 생각들 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외부의 시선은 내가 원하지 않건 원하건 내 안으로 들어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된다. 나마저 나어 게 타인이 돼버린다.
따라서 여러 시선을 그리기 위해 사람의 얼굴을 그리며 내가 타인 이 되어 나를 바라볼 때 느끼는 감정들을 내보일 수 있는 성취, 좋 은 직장이라는 이름표, 명예 같은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에거 집중하여 나의 감정들이 될 수 있는 파스텔 색깔별로 표현한 작품 이다.
<시선1>과 달리 <시선2>는 얼굴의 형태가 따로 없고 퍼즐처럼 쪼게 맞추 어 보는 타입으로 표현했다. 타인의 시선이 되어 알아서 눈, 코, 입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김은서, <시선>, 2023, 캔버스에 유채, 162.2x 112.1cm
김은서, <시선2>, 2023, 캔버스에 유채, 116.8x80.3cm
김은서, <시선2>, 2023, 캔버스에 유채, 116.8x80.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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