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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이디스 블로그
#수업에세이 | 영향을 받는 다는 것
커리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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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마지막 실과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업 전엔 요리를 실습하는 실과 단원의 마지막 차시라 좀 더 재미있는 수업을 해보고 싶었는데요. 마침 교과서 마지막 활동이 미래의 주방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내용과 관련이 있어서 이번 수업은 프롬프트 디자인을 통해서 요리 이미지를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계획을 했었습니다.

이번 아이디어의 핵심은 2019년 즈음 "요리 레시피를 보고 실제 음식 사진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AI"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논문 한편이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AI 수준이 지금의 LLM 모델로 이렇게 빨리 발전하게 될 줄은 몰랐던 시절이었나봅니다.

학생들은 이 수업에서 마스터쉐프로서 미슐렝 평론가들에게 내보일 음식을 AI 프롬프트 디자인을 통해 만들어내야 합니다. 절대 음식의 이름을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는 핸디캡을 가지고 순수한 프롬프트만으로 음식을 그려내야 하는건데요.

일종의 굉장히 작은 PBL +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한 수업이 되겠네요.

이번 수업의 중점은 말 그대로 Prompt Cooking의 과정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학생들은 속터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그 과정에서 알고리즘의 중요성을 프롬프트 디자인이라는 과정을 통해 경험하게 되겠지요.

요리 종류는 일부러 기상천외한 이미지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운도 중요하니 난이도에서도 좀 차별화를 뒀습니다.
1.
매콤한 김치 비빔국수와 고소한 꼬마 김밥
2.
육즙 가득한 갈비찜이 곁들여진 영양 돌솥밥
3.
할머니 손맛 뚝배기 돼지 국밥과 삼겹살 수육
4.
신선한 육회 비빔밥과 구수한 맑은 쇠고기국
5.
엄청 부드러운 계란말이 부침이 곁들여진 얼큰한 두부김치 찌개

사실 이번 수업을 디자인 하면서 트라이디스에 올라온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가이드 콘텐츠의 수업 흐름을 주요 활동별로 쪼개는 것은 트라이디스의 윤신영 선생님의 수업으로 부터 많이 착안을 했고, 특히 이번 수업에 스토리텔링을 도입하는 것은 트라이디스의 김진관 선생님의 영향이 컸습니다.

윤신영 선생님의 스페이스 바로가기
김진관 선생님의 스페이스 바로가기

교사로서 다양한 수업 사례들을 많이 접하게 되다보니 저만의 색을 입히면서도 좀 더 창의적으로 수업 활동들을 구성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구안된 수업과 수업 결과
위와 같은 수업 흐름을 인공지능(GTP 4.0)을 통해 관련된 그림과 스토리를 만들고 보드에 패키징을 했구요. 실제 수업을 실시했습니다.
트라이디스 보드에 안내된 전체 절차를 전체 화면 보기 기능을 활용해서 활동 전에 설명을 한 뒤, 저는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피드백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아, 수업은 올해 제가 업무 담당자로 구축한 메이커실을 활용해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이 생각보다는 의외로 잘 하는데, 자잘한 오류들을 잡아주는 정도로 피드백을 실시했습니다. 일례로 돌솥밥인데 나무 솥에 담겨진 밥을 올리는 학생들에게 디자인 수정 요소들을 알려주는 등의 환류 활동이죠.

40회 이상 프롬프트를 변경해가며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디자인)의 맛보기는 어느정도 성공한 것 같습니다.
선택에 따라 극악 난이도를 가진 음식들도 있는데, 뭐 복불복이지요. ^^
완성된 수업활동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올해가 마지막 수업이라 수업 소감을 써보게도 했는데, 실과 수업이 가장 재밌었다는 친구들도 있어서 나름 뿌듯했습니다. 여튼 이렇듯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과 수업도 마무리가 되었네요.
수업을 만들면서도 생각을 했지만, 이번 시간은 특히 다른 수업을 만들고 공유해주시는 많은 선생님들께 영향을 받은 수업이었습니다. 스토리텔링 요소를 넣는다던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스토리에 걸맞는 참고 이미지를 제작하는 등 이러한 활동은 많은 선생님들의 수업에서 착안해서 활용한 내용입니다.
이렇듯 교사의 전문성이 드러나는 수업의 디자인 역시 암묵적인 협력의 과정으로도 생각이 드는 수업이었습니다.
이번 수업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와 텍스트는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콘텐츠로 마음껏 복제, 재가공하셔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제 곧 방학이네요. 많은 선생님들도 재충전하시고, 새해에는 트라이디스의 새로운 기능 루틴 빌더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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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브릭
[팀 스페이스] 기능이 새로 오픈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트라이디스 운영팀입니다! 트라이디스의 학교 단위 교육과정을 꾸릴 수 있는 [팀 스페이스] 기능이 새로 오픈되었습니다. S2B 학교장터에서 트라이디스를 유료 구매하신 학교(단체)에서는 이제 팀 스페이스를 활용하실 수 있는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팀 스페이스는 같은 소속 멤버 선생님들끼리만 수업루틴, 보드, 클래스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팀 스페이스 안에서 생성한 수업루틴, 보드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또한 [학급] 만들기를 별도 제공하는데요. 우리 학교 내에 있는 학급(학생) 정보를 한번만 등록하면 [팀 스페이스]에 있는 모든 [팀 클래스]에서 일일히 학생 명단을 만들 필요 없이 [학급] 정보를 불러서 사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즉, 팀 스페이스는 말 그대로 학교 공동체 단위의 LMS, CMS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팀 스페이스 기능으로 같은 소속 학교 선생님간 더 자유롭게 루틴과 보드를 공유해 보세요 :) 영어, 실과 등 교과 선생님들께서는 별도로 학생을 등록하실 필요가 없이 학급 담인 선생님께서 한번만 학급 명렬을 작성해주시면 그대로 학생들 정보를 활용하여 선생님만의 클래스를 꾸리실 수 있습니다. 팀 스페이스를 활용하시면 중등 선생님들께서도 별도의 학생 등록이 필요없으시겠지요? ^^ 오늘도 트라이디스와 유익한 수업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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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브릭
트라이디스 활용 사례 공유, "트라이디스와 AI코스웨어로 과정중심평가 마침표 찍기" 출처 KERIS 블로그
대구 한실 초등학교 김상섭 선생님께서 "트라이디스와 AI코스웨어로 과정중심평가 마침표 찍기"라는 주제로 트라이디스와 AI 코스웨어 활용 사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전체 내용은 아래 KERIS 블로그를 통해 읽으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touchkeris/223310099848 디지털 기반 스마트 수업에 눈 뜨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정도 되었겠네요. 위두랑, 클래스팅, 밴드 등에 과제를 안내하고 모둠별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결과물을 올리게 하는 “미션러닝” 수업 모델을 발굴하였습니다. 교사가 되고 처음으로 학생들의 학습 활동에 만족감을 느껴 그때부터 계속 디지털 기반 스마트 수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1인 1디바이스 보급은 꿈도 꿀 수 없던 시절이라 학생들이 가진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둠별로 학습 결과를 공유하는 협력학습을 수행해 왔었고, 태블릿이 보급된 현재까지도 지속해 오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항상 고민이었던 것은 개별 학생들의 성취도 달성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둠 협력 활동 결과가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져도 그것이 과연 개별 학생들의 성취 수준까지 잘 대변해주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었는데, 이번 AI코스웨어 적용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해소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커리브릭
[사례] 트라이디스로 수행평가 하기 I
안녕하세요. 커리 브릭입니다! 이제 슬슬 2학기를 마무리 해야 할 시간과 함께 성적처리라는 고난의 언덕이 기다리고 있는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트라이디스의 보드를 활용해서 수행평가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실제 제 활동을 중심으로 소개드릴까 합니다. 실제로 수업에서 교수평기는 말은 거창하지만 너무 번거롭고 힘들 때가 매우 많아서 교수평기가 가능합니다~라는 에듀테크 중 실제로 교사 업무를 줄이는 교수평기 시스템까지는 잘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년간 교수평기 연구학교에 참여해서 고생을 해봤던 경험으로 트라이디스는 실제로 보급된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선생님이 학생들의 산출물을 걷고, 평가까지 한큐에 해결하실 수 있도록 고민하며 만들어진 플랫폼이구요. 추가적으로 과정중심 평가 통지까지 포트폴리오 기능 등으로 최적화 할 수 있도록 더욱 고도화될 예정입니다. 트라이디스는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수업 결과를 차곡차곡 쌓아두신다면 나중에는 선생님들의 수업 자체가 포트폴리오화되는 경험을 맞이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트디 보드를 활용한 수행평가 처리 관련 내용을 소개드려 보겠습니다. 기본 준비 오늘 실과 수업은 6학년 기초 바느질을 마무리 하고 수행평가를 실시하는 날입니다. 교담이고 맡은 반은 2개 학반이라 평가 보드를 하나 만들고 기본적인 평가 내용을 넣죠. 트라이디스의 보드를 제작할 때에는 수업 정보를 입력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일단 설명란에 수행평가에 대한 성취기준과 평가 준거를 입력했습니다. 현재는 보드 작성시 수업 관련 키워드를 넣으면 관련 수업 정보와 매칭해주는 하이퍼메타 기능이 반영이 되어 있는데, 사실 이 부분은 차후에 성취기준을 추가할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입니다. 보드 표지는 생성형 인공지능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실과 수행평가에 어울릴만한 이미지를 Dall-E를 통해 생성해서 넣었어요. 저작권 문제에서 굉장히 자유로워진 세상입니다. 수행평가용 보드 세팅 실제 평가 산출물을 올릴 보드에는 가이드 부분에 구체적인 평가 제출 방법이 평가 준거와 함께 나열이 되어 있습니다. 트라이디스에는 교사의 영역과 학생 영역이 명확히 분리가 되어 있어 수업 활용이 매우 편리합니다. 물론 가이드는 수업 형태에 따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죠. 그리고 보드 템플릿은 제출 여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번호형 형태로 설정합니다.